[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두 사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각각 15%, 41%였습니다.
그렇다면 '불신한다'는 응답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물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각각 15%와 41%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신이 과반으로, 신뢰보다 더 높았습니다.
한 대표의 경우 비상계엄 수습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과 당내 계파 갈등을 키운 게 불신의 이유로 꼽힙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비상계엄 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답답함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대표의 경우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항소하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입니다.”
여야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에게 높은 불신은 큰 위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두 대표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대권 후보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나타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빠른 신뢰회복이라는 정치적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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