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8년간 우리나라 양대 국적 항공사로,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내일(12일)부터 하나로 합쳐집니다.
대한항공은 인수 작업 4년 만인 오늘(11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인수대금을 납입함으로써 기업결합 절차를 완료합니다.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시작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작업.
[이동걸 / KDB산업은행 회장 (지난 16일) : 새로이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 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톱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듬해 2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유럽연합, 미국 등 14개 나라의 승인이 지난달 모두 마무리됐고, 오늘 주금 납입으로 합병 절차가 완료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지분 63.9%, 1조 5천억 원어치를 취득함으로써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되는데,
직원 수 2만7천여 명, 연 매출 21조 원에 항공기 238대를 보유하고 세계 11위의 여객 수송력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기존 항공사명과 각자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 통합 작업을 진행합니다.
독자운영 기간은 대략 2년으로 잡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마일리지도 일단은 기존 방식대로 따로 운영하다 공식 통합 이후엔 스카이패스로 일원화됩니다.
다만 독자 운영 기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인사는 대한항공이 관장하는데, 이미 인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LCC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의 자회사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곧 통합작업에 들어갑니다.
국제적 규모의 국적 항공사의 탄생은 반길 일이지만, 독과점 구조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은 대한항공과 감독 당국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오재영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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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시작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작업.
[이동걸 / KDB산업은행 회장 (지난 16일) : 새로이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 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톱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듬해 2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유럽연합, 미국 등 14개 나라의 승인이 지난달 모두 마무리됐고, 오늘 주금 납입으로 합병 절차가 완료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지분 63.9%, 1조 5천억 원어치를 취득함으로써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되는데,
직원 수 2만7천여 명, 연 매출 21조 원에 항공기 238대를 보유하고 세계 11위의 여객 수송력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기존 항공사명과 각자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 통합 작업을 진행합니다.
독자운영 기간은 대략 2년으로 잡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마일리지도 일단은 기존 방식대로 따로 운영하다 공식 통합 이후엔 스카이패스로 일원화됩니다.
다만 독자 운영 기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인사는 대한항공이 관장하는데, 이미 인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LCC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의 자회사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곧 통합작업에 들어갑니다.
국제적 규모의 국적 항공사의 탄생은 반길 일이지만, 독과점 구조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은 대한항공과 감독 당국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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