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지난 4일 새벽 0시 40분 무렵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해 국회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 1일부터 계엄에 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6개 지역을 확보하라는 임무를 받았다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하 여단장들에겐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통해선 이런 사실을 검찰에는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는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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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 1일부터 계엄에 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6개 지역을 확보하라는 임무를 받았다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하 여단장들에겐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통해선 이런 사실을 검찰에는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는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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