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배추 가격이 이제 드디어 내려가는 겁니까?

[기자]
배추만 몇 달째 제가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을 보여드릴 텐데요. 지난 9월이었습니다. 9월 말에 1만 원에 육박하면서 다음 날 1만 원이 가는 걸 기다리면서 기사를 준비했었는데 떨어졌죠. 그다음부터 계속 내려오기 시작하더니 제가 지금 표시한 게 딱 1000원씩 내려간 기간을 표시했습니다. 10월달에 많이 내려갔고 11월에 4800원까지 내려간 뒤에 현재는 3000원대, 그리고 오늘 봤더니 3198원으로 2000원대를 지금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한 19~20% 비싼 상황입니다. 가을배추가 출하하고 정부에서 계약재배 물량을 풀기로 했고 거기에 할인행사도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김장을 조금 천천히 하면 어떨까. 이런 제안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김장을 언제 하면 좋다는 거예요? 너무 추워지면 또 못 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갔을 때 김장하려고 모여드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말 배추를 이만큼 사고, 제가 물어봤어요. 김장할 때 가격 어디에 제일 영향을 끼치냐 그랬더니 무엇보다 배추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배추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니까. 지금 김장 가격에 대해서 그래픽을 보여드릴 텐데 4인 가족 김장 비용을 조사해 봤더니 전통시장에서는 33만 1500원, 이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10% 높습니다. 배추 가격이 19% 높기 때문에 딱 어떻게 보면 계산해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다른 김장 부재료들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게 조사 시점이 지난 금요일 15일입니다. 이때보다도 지금 배추 가격이 60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장비용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현장에서 만나봤다고 말씀드렸는데 배추를 고르면서 하시는 말씀이 배추 품질이 좋지 않다, 그런 얘기가 좀 많았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고심해서 고르시던 시기였는데 지금 보니까 김장 물가를 조사한 기관에서 한 주에서 두 주 정도, 한 14일 정도 뒤부터는 좀 속이 차고 수분이 적은 배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상고온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배추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고 최대 주산지인 호남지역 물량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딱 일주일에서 ...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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