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 기금 조성 목표액을 기존 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높이는 것이 주요 의제입니다.

사이먼 스티엘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새로운 기금 조성 목표 수립은 자선사업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탄소 배출량 2위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기후협약을 탈퇴할 예정이고, 우크라이나와 가자 전쟁으로 각국의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 재원 마련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올해 총회에는 임기 종료를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불참했습니다.

현재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3도 높아 파리 협정 목표치 1.5도에 겨우 0.2도 남았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섭씨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42% 줄여야 합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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