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유엔 총회에서는 남북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북한을 노스코리아, 북한이라고 부르자, 북한은 DPRK 정식 국가명으로 부르라고 항의했습니다.

북러간 무기 거래는 발뺌했습니다 .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교관이 유엔총회 회의에서 북러 무기거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림무성 / 북한 외무성 국장]
"북한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유엔헌장에 따른 주권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훼손하는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위기를 연장해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비방 캠페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한국도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김성훈 /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에 한글 표시가 분명히 표시돼 있고,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한국어를 하는 온라인 영상도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보도를 부인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습니다.

[김성훈 /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파병) 보낸 사람은 부인하는데, 받은 사람은 부인하지 않는 상황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북한은 제대로 된 반박 대신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뜻하는 'DPRK'로 부르지 않았다며 국호 사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림무성 / 북한 외무성 국장]
"우리 대표부는 우리 국호를 '노스코리아'라고 부른 대한민국 대표부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앞서 하루 전에도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김정남 암살 사건을 거론하자, 북한대표부가 발끈하며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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