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2] Muôn Kiểu Ghen Tuông | VIETSUB

  • yesterday
Transcript
00:00저기서 이렇게 푹..
00:04눈발을 내리면서
00:07속삭이면서
00:10찌릿한 표정으로
00:15써져 잠 GOOD
00:23그래 지금도 이상한 팔로우 내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잖아
00:43삼촌 신났네
00:45저거 이화씨냐?
00:48이 기자가 왜 첫번째야?
00:53조아아줌마?
00:59엄마? 신남?
01:02아빠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01:08아빠 살려돼!
01:16아빠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01:18어쩌다가 이렇게 됐는데?
01:20왜 나 때문에 맨날 술 마셨는데?
01:23삼촌 아빠 이렇게 보내면 안 돼
01:25아빠 살려대라고!
01:27카운! 누구 삼촌 빨리 오라 캐라! 어디 있는데?
01:36기자님 가슴이 꼭 저희 엄마 가슴 같습니다
01:41유방암일지도 모릅니다
01:44누구?
01:45저희 엄마가 유방암이셨어요
01:47그래서 내가?
01:48왜 할머니도요
01:50가족력이 있어서 미리미리 6개월마다 병원에 다니고요
01:54나 남자야
01:58미안해 웃으면 안 되는데 나 남자라고
02:00사내! 스컷! 너희 외할머니도 여자!
02:04너희 엄마도 여자! 그리고 너도 여자잖아!
02:10남자는 사람 아니에요?
02:14남자랑 가슴 없어요?
02:16남자랑 여자랑 똑같았어요
02:19똑같이 아프댔어요 엄마가
02:34좋네
02:40
02:42끄겠습니다
02:47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02:48편집 다시 합시다
02:50국장님이 오케이 하신 겁니다
02:54사장님 지시사항이야
02:55사장님 핑계될 거야 오 국장?
02:581차로 만든 직원 체험 공고가 너무 고지식하고 지루하대서
03:01사장님 지시로 2차 티저는 무조건 웃기게 만들래서
03:06내가 진짜 빨개 벗고 회사 위한다는 심정으로 막춤까지 춘 거 아니야
03:10왜 새카맣게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딸리고 성격도 결함있고 기저귀신도 개판이 이유하시니까
03:15우리 방송국 대표선수마냥 첫번째 인물로 나가야 돼?
03:18걘 휴머니즘 자체가 결화된 스컷이라고
03:21그런 기자가 또 들어올까봐 겁날받네 왜이래
03:24이유하시니 편해하니? 같은 대학 후배라고?
03:26방콕에서 너한테 줄줄이 사탕마냥 골프랑 여자랑 줄줄이 엮어서
03:30비행기 티켓, 호텔 티켓이라도 보내고 있는 거냐고 그 새끼가
03:34야 나 한때 시동생이었는데 말 좀 가려가면서
03:37한때 시동생인 거 뻔히 알아서
03:38그래서 전 시동생이랑 형수랑 사이좋은 천하대장으로 지어준 거면
03:41시집 새싹 옆에 붙여놓기까지 했냐 마지막에?
03:44처음과 마지막을 이유하시니로 장식하고 싶니?
03:47화신을 빼 당장 나를 처음으로 보내
03:50그리고 방송국의 노른자는 기자야
03:53더구나 예쁜 여기자 노른자 중에 노른자
03:56아나운서 따로 기자 따로 뽑을 거 없이
03:58이쁘고 똑똑하게까지 한 여기자 뽑아두면 직접 지지해도 돼
04:02여자 아나운서 주둥이 빌릴 것도 없이 앵커도 돼
04:05뉴스신뢰가 배가 돼
04:06꼭 먹고 알 먹고 털 뽑아 부채까지 만드는 거잖아
04:09수임새 최대 활용해야지
04:11멀티시대에 그 본보기가 여기 나 내가
04:15신화처럼 살아있는데
04:16그 본보기가 그냥 앵무새처럼 프로포텔고 되는 것도 아니고
04:20현장을 아는 데서 오는 생동감 긴장감 갈등 디테일까지
04:24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살려서 뉴스하고 있는데
04:27근데
04:29방콕에서 얼마나 마사지 쳐받았는지
04:32얼굴이 날로 번지르르 미끄러질 것 같은 이유하시니가
04:34대체 뭐가 잘났다고
04:35방송국 대표선생님한테 초팔지로 나갔냔 말이야
04:38화신이 빼고
04:39여기 여기
04:40이 아나운서 국장님도 빼고
04:41순서는 나 PD 카메라맨
04:44한 사람 피네
04:46제일 허우디 멀쩡한 파릇파릇한 젊은 남자 기자 다시 섭외 찍고
04:50편집 다시 하자고
04:51최PD 편집집 잡아
04:53말 다 했어 개 기자?
04:54다 안 했어
04:56아나운서 다음부터는 아예 뽑지 말자고
04:58사장님께 건의하자고 하는 거 까먹었니?
05:00오 국장도 좋은 생각이라고 엄지 들었잖아
05:03언제?
05:04회식 때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라고
05:06나랑 손바닥 마주쳤잖아
05:07나랑 박수쳤잖아
05:09
05:11니가 너 혼자 앉아 밤 12시에 뉴스 진행할 때
05:14사람들이 뭐라 그러는 줄 아니?
05:16화면 뚫고 나올 것 같아서 무섭대
05:18너무 건방진 거 아니냐고
05:19시청자 게시판에 도배되어 있는 거 안 보이니?
05:21밤 12시 시간대면
05:23뉴스 보고 편하게 잠들어야 되는데
05:24당신 보고는
05:25꿈자리 사나워서 채널 돌리게 된답디다
05:28시청률 확인은 매일 매분 초까지 하면서
05:30거울 좀 들여다보세요
05:31본인 얼굴이 어떤지
05:32네?
05:33눈에 힘 좀 그만 주시고요
05:35막말로
05:36신입사원 채용 공고 내보내고
05:38작년에 아나운서 지망이 몇 명이 나온 줄 알아요?
05:40자그마치 3천명이 왔어
05:42올해는 더울 거라고
05:43아나운서는 방송국의 꽃이야
05:45뉴스만 하는 거 아니고요
05:46뉴스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05:48아나운서 하는 일이 얼마나 전망위적인지
05:50계기단이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요
05:53기상캐스터 애들 마냥
05:55계약직으로 돌려 다?
05:56뭐야?
05:57기상캐스터 애들 마냥
05:58계약직으로 돌리자고 다
06:00있는 것들도 프리선언 못해서 안달인데
06:02능력 있는 프리인사 갖다 쓰는 돈이나
06:04아나운서 키운다고 남부대는 돈이나
06:05그게 그거야
06:06월급은 또 좋은 말이죠
06:07백 명씩이나
06:08그 임금은 다 어떡할 건데?
06:13네 돈 주려고 다니잖아
06:18그래
06:19올해 아나운서는 한 명도 안 뽑을 거야
06:22내가 아나운서 치룡심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
06:24
06:25나도 기자 치룡심에 들어가?
06:27난 여기저 왕창 뽑을 거야
06:28그것도
06:29죄의 못생긴 것들만 뽑을 거니까
06:31기대해
06:35안녕하세요
06:36네 안녕하세요
06:40어이 최피디 반가워
06:45너 왜 벌써 왔어?
06:47어 마무리 다 하고
06:48인수인계까지 다 했는데
06:50며칠 더 있으면 뭐 하나 식비도 하고
06:52일하고 싶어 죽겠다
06:55왜 이래?
06:56왜 이래?
06:58지금 들어가지 마
06:59분위기 아주 살벌해
07:00왜?
07:01너 뭐 때문에?
07:02너 때문에
07:03너 때문에
07:04너 너 너 너
07:05
07:06일단 보면 여기 훨씬 나아
07:07가 가 가 가
07:08넌 내 얘기 안 듣고 뭐 했냐 인마
07:10가 빨리 가
07:11잠깐 인사라도 하라고
07:12가라니까
07:14아니 얼굴 표정이라도 찍자고
07:16내가 왔다고
07:17놔봐 놔봐
07:20
07:21놔봐 놔봐
07:22사장님 왔어
07:23국장님
07:24설마 아나운서도 기상캐스터처럼 비정규직 될 수 있는 거예요?
07:27개기자님은 아나운서 보여서 철저한 지 왜 신사람 마냥
07:30대체 왜 그런대요?
07:31국장님
07:32제가 아버지한테 말씀드려서
07:34개기자님 지방으로 보내든지 힘 좀 쓰시라고 할게요
07:39나란 일도 바쁘신데
07:40이런 일로 신경 쓰시게 하지 마
07:42그럼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려서
07:44기업 계열사들 광고
07:45개기자님 뉴스엔 하나도 붙이지 마시라고 할게요
07:49광고?
07:53그것도 아니다
07:55광고는 들어와야지
07:56어떤 병렬이
07:57그럼 어떻게 해요?
08:02우리 힘으로 싸워야지
08:04아나운서가 없으면
08:05방송국 돌아가지 않는다는 거
08:07보여줘야지
08:09아나!
08:10아나! 아나!
08:28저 아직...
08:29깜짝이야
08:33말 다 안 했는데
08:36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08:38그걸 그렇게 도망가시면 어떡해요
08:40왜 또...
08:41또 뭐?
08:42아니 제가 의사도 아니고
08:44그래서
08:45기자님이 유방암이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08:49근데 병원 한 번...
08:50오셨으면 좋겠어요
08:51아니
08:52아니
08:53아니
08:54아니
08:55근데 병원 한 번...
08:57쑥스러우시더라도 가보시라고요
08:59그...
09:00그게...
09:01멍울이 아니고
09:03남자는 근육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쵸?
09:06꼭이요
09:08아니 그...
09:09보인과 가셔서
09:10그...
09:11유방암 클리닉 그거 진료 예약하시면 되는데
09:14보... 보인과?
09:16부인과
09:18그게 좀...
09:19부끄러우세요?
09:22제가 좀 창피하시죠?
09:24그러면
09:25어떻게 제가 같이 가드려요?
09:27잠깐 일로 와봐
09:31
09:34너 나 좋아하지 아직도?
09:38근데 나
09:40너 같은 애 안 좋아해
09:44싫어한다
09:46너 같은 애가 뭔데요?
09:49너 같은 애가 뭔데요?
09:59취운 여자
10:20
10:43취운 여자
10:50취운 여자
10:58저 오후에
10:59지난번 미뤘던 이사진 회의 있습니다
11:01그...
11:02지난번처럼 도망가시면 안 됩니다
11:07이거 화신이 태국서 들어오면
11:09앵커 할 때 입히면 되겠다
11:11빛이 당당하고 믿음직스러운 게
11:13기자한테 어울려
11:15화신이 거다 이거
11:16아니 그거 파리에서 한 장 시험적으로 들어온 건데
11:19기자보다는 잘나가는 남자 배우한테 입히는 게 낫지
11:22그 배우들 누가 먼저 입은 거 싫어합니다
11:24셔츠는 무조건 화신이가 먼저야
11:27잘나가는 배우 모시기가 1순위면
11:29화신이는 0순위
11:31화신이가 싫다면 그때 다른 사람한테 보여
11:33기자들이 뭐 입는지는 관심도 없어요 사람들은
11:36화신이가 뭐 입는지 관심 갖게 만든대?
11:39그냥
11:40이화신이라는 기자가 뉴스를 하면
11:43정직하고 정확하고
11:45믿고 볼 수 있다
11:46뭐 그런 이미지를 살려주자는 거지
11:49그리고 화신이도
11:50내가 준 옷 입고 하면
11:52내 눈은 평균에 사로잡히지 않았나
11:54내 입은 삐뚤어지지 않았나
11:56진실만을 보도해야지
11:58긴장된다 써
12:04남자가
12:05셔츠 걸치로 단추를 순서대로 채워가면서
12:08거울 앞에서 그런 다짐과 각오를 한다는 게
12:13그게 멋지지 않냐?
12:14그런 개뻥구라를 믿으십니까?
12:17아니요 그냥 친구한테
12:19최고급 명품 셔츠
12:21대한민국 최고 배우들도 못 입는 신상
12:23제일 먼저 그것도 공짜로
12:25날로 그냥 계속 입겠다는 놀부심법이다 진실은
12:28알고 있어 나도
12:29그러니까요
12:31그럼 좀 어때 친구인데
12:45왜?
12:51
12:52아 예
12:53저 친구인데
12:55지금 통화 못 하십니다
12:56저 용건을 말씀해 주시면
12:57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12:58아니 그냥 뭐 차나 한 잔 하나 할까 했어요
13:02또요?
13:06예 대표님 다시 이태리 가셨습니다
13:08아 그래요?
13:10
13:11대표님 다시 이태리 가셨습니다
13:13아 그래요?
13:14언제 옵니까?
13:15금방 오십니다
13:16전화 오셨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
13:21태국이 무슨 옆집인 줄 아나 이 형관이
13:35바쁘네
13:42가시죠
13:44저 셔츠 매장에 걸어놓지 마
13:48하신이 방국석 오는 주자
13:57어 왔어?
14:02어 선생님
14:03좀 어떻습니까?
14:06혈관을 막아서 출혈은 더 이상 없습니다만
14:09뇌경색이 올 수도 있고
14:11중환자실에서 뇌부정이 오는지도 좀 지켜봐야 합니다
14:14의식은?
14:15그것도 좀 지켜봐야 합니다
14:17잠깐 돌아오실 수도 있고
14:19못 올 수도 있습니다
14:40예 어머니 저 하신입니다
14:44아니 저희 어머니 통화가 안 돼서
14:49열흘이요?
14:51예 알겠습니다
14:55전화가 안 돼
14:57핸드폰은
15:09반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15:15쓸데없는
15:18편하게만 나를 반기는구나
15:39아 참 날씨 왜 이래
15:45아유 날씨가 형
15:48조마조마하지 그치?
15:53어 야 회의실에 커피 좀 사라
15:56일곱 명
16:00쿠폰에 도장 찍어오고
16:09아휴
16:35요새 누가 오프라인으로 서류 접수한다
16:37여기서 받으래
16:40아나운서요
16:42기상캐스터 표나리 씨 아니에요?
16:46친구가 좀 대신 원서 좀 받아달라 그래서
16:50감사합니다
16:51저 아니고 친구가
16:52친구가
17:08피해
17:22우산 좀 가져오겠습니다
17:30야 이 기자 수고했어
17:32아이 몰라
17:33좋았어
17:35배 안 고프냐?
17:36배고파
17:37저 앞에 가면 똠냥콕집 있어 가자
17:39가서 같이 좀 들어요
17:41아니요 아니요 저는 저희 스태프들이랑 먹어야죠
17:43네 그 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17:46
17:52빠진 거 없이 다 찍었어? 생각보다 협조적이었어 그치?
17:57어? 비 온다
17:58어머
17:59나 우산 없는데
18:00역시 센스 있어
18:01난 정말 너 좋아지려고 그래 진짜
18:17우산 있네?
18:18저 기상캐스터잖아요
18:20같이 써요 제가 바래다 드릴게요
18:22아 됐어 뭐 났어 이 정도 같다고
18:24아 저 혼자 쓰면 마음이 안 좋아서 그래요
18:26아 내 친구 씌워줘
18:29친구가 양보하네요
18:31아 전 괜찮으니까 직장 상사 하나 씌워줘
18:33아 내 친구
18:34아 부자 특위에서 비 한방울도 안 받고 귀하게 자랐어
18:37당신 어릴 때부터 비 맞는 거 되게 싫어했어요
18:44아 됐어 다 쓰지마 다 쓰지마 다 쓰게 밟아 그냥
18:48야 우산 있는데 왜 안 써 미련하게 바보냐?
18:52자 있는 우산 씁시다
18:54나는요 사람들이 비 맞다니는 게 진짜 제일 싫어요
18:58내가 뭐 제대로 못해서 사람들이 비 맞게 하는 거 아닌가
19:01죄인 된 거 같다고요
19:02야 태국 날씨까지 니가 왜 신경을 써
19:05같이 그냥 좀 씁시다 좀
19:08아우 다 젖어 붙어봐요
19:12됐습니까?
19:13얼마나 좋아요 이렇게 셋이 쓰니까
19:15가요
19:22음량국 좀 먹었어?
19:23아니 다 먹어 가
19:25여기 맛있어요?
19:26맛 없어
19:28아 진짜요?
19:29
19:30아 진짜요?
19:31
19:32아 진짜요?
19:33
19:34진짜요?
19:35
19:36진짜요?
19:37
20:07에이 표놈이
20:17어머
20:19진짜 미치겠네 진짜
20:21무슨 비가 구름도 없다가 와
20:31비 안 온다 그랬는데 이게 뭐야
20:35여기서 밥을 못 먹더라도 내가 기상캐스터를 떼어치든지 해야지 진짜
20:40이럴 때마다 진짜 어떡해
20:58
20:59비 안 온다면서요
21:02네?
21:03비 안 온다고 해서 우산도 안 가지고 나오고
21:06오늘 소풍 나왔다가 뭡니까 이게
21:13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알아요?
21:15누구세요?
21:16아니 언니 믿고 우산도 안 두고 나왔는데 뭐야 이게 지금
21:19어떻게 책임질 겁니까?
21:21제 1위에 보고 오신 거예요?
21:24제 거 보고 지금 비 맞고 다니시는 거예요?
21:28저 때문에 지금 비를 쭐딱 맞으셨다고요?
21:30어머 어머 어떡해
21:32뭐야 지금 항의 전화 온 거야?
21:35네 화가 너무 많이 났어요
21:37아니
21:38아니 그렇다니까
21:39그쪽이 어제 날씨 화창할 거라고 핑크색 나들이 옷 입고 날씨 재진악 아주 촌스럽다구만
21:45어머 어머 너무 죄송해요 제가 다음부터는 진짜 조심하게
21:49여보세요
21:50왜 왜
21:51아니 비 오는 게 구름 마음이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21:55그리고 여름 날씨에 변덕 심해서 죽을 듯 구글구글 예측하기 힘든 건 모르세요?
21:59그렇다고 이렇게 개인적인 사적인 모를 알아내서 항의 전화를 하시면 어떡합니까 촌스럽게
22:03그리고 아무리 시청자 왕이고 우리가 봉인하지만 시청자도 말이야 무슨 경우가 있어야지 말이야
22:09다시는 이 전화로 전화하지 마세요
22:17바람먹고 구름똥?
22:21이 기상캐스터 이름이 바람먹고 구름똥입니까?
22:25누구야 그 싸가지 없는 방송국 직원은
22:27
22:31야 신경 꺼
22:32이런 사람들 사회가 다 틀렸다고 외사회 다 부정적이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야
22:38신경 쓸 거예요 신경 쓰고 싶어요
22:41뭐?
22:42아 왜 기자님이 마음대로 내 전화를 끊고 말고 해요 나한테 둘도 없는 팬인데
22:47항의 전화 오는 사람은 니 무슨 팬이야
22:49제 방송을 봤으니까 나한테 항의 전화를 했을 거 아니에요
22:53한 방송국에서 같은 보도국에 있어도 매일같이 얼굴 보는 기자님들까지도
22:57마지막에 내 날씨에 보는 타깃이잖아요 뉴스 취급 안 하시잖아요
23:01당신도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시잖아요 기자님은
23:05제 것도 뉴스라고 지금 항의 전화 좀 왔는데 나 같은 들러리는 항의 전화 받으면 안 돼요?
23:10이게 근데 오냐오냐 해줬더니 눈에 힘 안 빼?
23:17차려
23:21차려
23:22착각하지 마세요 저 더 이상 기자님 안 좋아합니다 짝사랑 3년 전에 접었어요
23:28그게 할 짓입니까?
23:30그 기자님 가슴에도 더 이상 관심 없어요
23:33차려 무슨 개뿔 차려 타고 있을 거냐
23:47아니 근데 저한테 왜 이런 거 시키십니까?
23:51그냥 너는 술 먹고 핸드폰 좀 술집에 놓고 다니지 마
23:56뭐냐 내 걸로 이게
24:15자기야 잘 만났다 이거 금 하나 좀 갖다 줘 가는 김치?
24:20아니 저 그쪽 가는 길 아닌데
24:24그래도 갖다 줘
24:29보도국장님 책상에 이것도 좀 올려놓고 아 저기 편집 필요했다가 바로 간다고 말씀드려
24:34
24:45야 이거 좀 이상해 다시 한 번
24:47제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형 화순입니다
24:50형 어디 삽니까?
24:5210년 전에 이혼한 남자 집을 내가 알고 있어야 되나?
24:55빨강이 어디 사냐고요?
24:58모르면 됐습니다
25:01야 이화순이 너는 안 보이냐?
25:04어? 왜 쌩까? 야 왔으면 보고라고 인사를 해야 될 거 아니야?
25:07정식 출근일 남았으니까요 인사는 그때 드리겠습니다
25:10오늘은 형수님 만나러 온 거예요
25:12내가 마치도 니 형수님이야?
25:13국장님은 워싱턴 특파원 LA 특파원 영국 특파원 뉴욕 특파원 일본 파리 호주 러시아 특파원까지 전화 주셨으면서 저한테는 3년 동안 손가락이 부러지셨지 않습니까?
25:23방콕은 정식 출근일부터 인사드리겠습니다
25:27저거 또라이 또라이
25:30
25:34꺼져
26:00제 조카 어디 삽니까?
26:02어머님은 삼촌한테도 안 알려주시는구나
26:05우리 어머니 대단하시네
26:06여행 중이세요
26:07여행해서 오시면 금방 알게 될 거
26:10아 좋은 삼촌인 척 하시게 이제 와서 그래놓고
26:15모르면 됐습니다
26:18삼촌 덕에 이사 자주 다니는가 보더라고요
26:29어 국장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국장님
27:00야 소스 다 됐냐?
27:05야 새우
27:12
27:18여자들한테 복귀를 한 번 주십시오
27:21알면서
27:22가 일이나 해 인마
27:25전화 오는 거
27:26
27:29가방 싸가지고 나왔다고?
27:31집에 간다고 왔어?
27:34아이 이 자식이 말 안 듣고
27:37알았어 끊어 봐
27:40빨리 가자
27:57누가 빨강이 엄마야?
28:03이 사람인가?
28:10잠깐
28:13빨강이 어디 사는지 알게 되면 나한테 알려 이 기자
28:18나도 알 권리지
28:20빨강이 어디 사는지 알게 되면 나한테 알려 이 기자
28:25나도 알 권리 있어
28:27뭐예요?
28:28엄마야
28:29설명이 더 필요해?
28:30아니 형수님의 그 뛰어난 취재력으로
28:32여태 빨강이 사는데도 모르고 뭐 하셨습니까?
28:37아이
28:39나이가 몇 갠데 지금
28:43내가 내 딸을 관해서
28:45이 시내 마음대로 하게 되는 거
28:47이 시내랑 살게 하는 거
28:49빨강이 구삼진 하면 끝이야
28:51이 악물고 참고 있는 거랑
28:53대학 갈 때까지만
28:54빨강이 대학 간다고 달라질 거 없어요 형수님
28:57그건 도련님 생각이고
28:59빨강이까지 욕심내지 마시고
29:01그냥 사시던 대로 사세요
29:03본인 입신양명을 위해서 하시던 대로
29:05오롯이 쭉
29:07빨강이가 아무리 날 위한다고 해도 삼촌만 할까?
29:11삼촌은 죽이고 싶을 걸 아마?
29:13삼촌도 그거 무서워서 방콕으로 도망간 거 아니었어?
29:18삼촌은 죽이고 싶어
29:21빨강아
29:46빨강이 사는 데 알면 나한테 일러줘요
29:48개성수기한테만 일러주지 말고
29:49개성수기한테도 안 일러줄 거고
29:51방자영 국장님한테 안 일러줄 거니까
29:53차에서 내리세요
29:55내리세요
29:59개성수기랑 살던 남자랑 6개월도 안 돼서
30:02아우 내가 미쳤지
30:03그러게요
30:05나도 형수님이 이렇게 속물일 줄 모르고
30:07내가 미쳤지
30:09뭐예요?
30:11그게 지금 네가 할 소리야?
30:13형 망하게 만들어놓고
30:14본인은 방콕으로 도망치듯 가서
30:16한 3년 형이랑 빨강이랑 남을 나라 지내고 오니까
30:18모든 게 없었던 일처럼 나겠지?
30:21빨강이가 누구 때문에 그러고 집도 없이 이사 다니면서
30:24엄마 엄마 그렇게 따르던 나한테 연락도 한 번 안 하고 사는데
30:28내가 누구 때문에 이혼하게 됐는데?
30:49아빠 안 죽어
30:52면회 시간 아니라고 들어가도 못하게 하는데
30:54너 아빠 일어나셔서 네가 이렇게 학교도 안 가고
30:57이러고 울기만 하고 있는 거 알면 좋아?
31:00학교 가고
31:02면회 시간에는 여기 올 수 있게
31:03선생님한테 내가 말해놓을게 어?
31:05이따 다시 오자
31:07
31:09아빠
31:11아빠
31:13아빠
31:15아빠
31:16어? 이따 다시 오자
31:18아빠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31:21서비스
31:46앞으로 차돌박이 드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31:49유명 차돌박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들도 모르게 가짜 차돌박이를 납품하여다 본사 취재기자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31:56독점 발굴한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31:58이화신 기자.
31:59네.
31:59네 이모 씨가 대표로 있는 이 차돌박이 프랜차이즈는 97년 서울에 1호점을 낸 이후 전국 500여 개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했는데요.
32:08가짜로 판매한 부위가 차돌박이가 아니면 뭐였다는 겁니까?
32:11네 차돌박이가 아니라 우삼겹이라는 부위입니다.
32:15사실 차돌박이는 소 한 마리 365kg당 6kg밖에 안 나오는 아주 귀한 부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32:22귀한 만큼 가격에서도 차이가 나 1kg당 4천 원가량 저렴한 우삼겹을 차돌박이로 위장해 프랜차이즈 본사가
32:31가맹점들과 소비자들을 속여온 겁니다.
32:34자세히 보시죠.
32:35자 여기는 전국 500여 개의 가맹점을 둔.
32:38야 너 대단하다.
32:40차돌박이 프랜차이즈.
32:42니 형 회사라며 저 프랜차이즈 본사라는 데가.
32:44강정희 국장 남편 맞아?
32:47네.
32:47어차피 저 아니어도 타 방송사 기자들이 방송할 거였습니다.
32:54그게 낫지 니 형이나 너 가족 입장에서는.
32:57형 회사가 과장되게 부풀려져서 매장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제가
33:02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잘못된 것만 먼저 터뜨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33:06니 형이 사회에서 매장되는 건 물론이고
33:08너는 너 가족들한테 생매장되는 거야 이러면.
33:11상당수의 차돌박이 음식점에서
33:14관행적으로 가짜 차돌박이가 팰고 있다.
33:17야 기어이.
33:18기어이 내보낸다 이거야?
33:20기자 새끼는 사람 새끼 아니니?
33:22야 박자야 내려가.
33:24생방송 중에 안 보여 너 미쳤어?
33:26기자 정신 어쩌고 너 포장해가면서.
33:29너 이거는 형한테 살인행위 하는 거야.
33:32아 좀 국장님 불씨 잘 끝나가요.
33:34이따가 생방 끝나고 죽이든지 살리든지 하시라고요 좀.
33:37야 차돌박이 대신 우삼겹 좀 먹는다고.
33:39죽는 것도 아닌데.
33:41널 어떻게 이렇게 형을 사정없이 죽이냐 죽이게.
33:44이 나쁜 새끼야.
33:45VCR 10초 남았습니다.
33:47MC.
34:11아이씨.
34:32이번에 아나운서는 몇 명 뽑는데?
34:35남자는 한 명.
34:36여자는 두 명 아니면 한 명.
34:40봐서 다 별로면 안 뽑을 수도 있고.
34:42뭐 진짜?
34:44아 말도 안 돼.
34:453천명이 넘게 지원했는데 뽑는다 그랬으면 뽑아야지.
34:49한 명도 안 뽑는 게 어딨어?
34:513천명 중에 괜찮은 애가 한 명도 없다는 게 말이 돼요?
34:55그래 그건 좀.
34:57야 막내야.
35:01너 시험 보냐?
35:02날라리 요고 요고 여우 같은 기집애.
35:05사표는 냈고?
35:06사표도 안 내고?
35:09언니들.
35:10야 미스코리아 타이틀 좀 있다고 아나운서 정도는 해야겠다.
35:146개월 기상캐스터 한 건 카메라 빨 봤나 안 봤나 연습한 거네?
35:19어?
35:20그래서 너 우리 출연료 7만 원 그거 10만 원으로 올리자 국장한테 몰려갈 때 너 뒤로 빠진 거였어 너?
35:26아 너 그거.
35:27남신한고비야 벌써 꼬나바쳤지?
35:29잘 보이려고 어?
35:30아.
35:31아 정호회 아무리 해봤자 친구들도 못 알아보고.
35:37선자리에서도 아무도 못 알아보고.
35:409살이 바라지도 않아요.
35:42저녁 7시 자리 나한테 줄 것도 아니고.
35:45아 저 노는 줄 알아요.
35:46미스코리아 밑까지 달았는데 백수 취급 받는다고요 저.
35:50어?
35:52야 표나리.
35:53너 얘 말 들었냐?
35:54얘 너 7시 자리 탐난다잖아.
35:58양보할 거야?
36:00진짜 어이없네.
36:03정말?
36:07진짜야?
36:12어쩐지 1년도 안 된 애가 아나운서 국장님만 보면 살랑살랑 알랑방구 끼더라니.
36:19야 너 우리 보도국장님이 네가 딴 부서 국장님한테 알랑방구 끼는 거 아시니? 어?
36:31맛있게 드세요.
36:36맛있게 드세요.
36:58일어나.
37:00빨강아.
37:03한 번 먹어봐라.
37:04니 설마 이것도 안 묽기가?
37:07이 아이가?
37:11그럼 그렇지.
37:14니가 이걸 맛 안 적이 한 번도 없어 맞지?
37:17담배 없냐?
37:19이게 아버지 아프시다고 오냐오냐 해줬더니 아주 막가자야?
37:23뭐 아버지 아프신 게 유세인 줄 알아? 뭐든 다 해도 된다고 착각하냐 지금?
37:27빨강이 니 담배 피울 줄 아나?
37:29언제 배 안 돼?
37:31언놈이 니한테 담배 갈퀴를 두는 거 누구?
37:33급할 것 같으면
37:37차라리
37:39이걸 먹으라.
37:40술을 먹으라고?
37:41이게 물도 안 마시는데 보리물이라도 먹어야 버틸 거 아이가?
37:47니 이거 처음 먹어보지?
37:48뭐 맞나?
37:51내놔.
37:54와이카노?
37:55이게 니 끼가?
37:57얼른 다 마셔서 이 기집애 앞에서 술 치워라.
38:01내놔.
38:02내 거야!
38:03니가 뭔데?
38:04야.
38:05니가 뭔데?
38:07놔봐. 떼봐 좀.
38:08나도 좀!
38:11니가 뭔데?
38:12야.
38:13술매 알지 싶은데?
38:16일 놔라 치워라.
38:17져줘라 여자한테. 여자한테 얘기가 뭐 하려고?
38:23이 자식들이 체육 시간에 나가지도 않고
38:27여기서 니네들끼리 체구를 해?
38:34아, 아빠요 쌤.
38:47철왕이 왜 방송국 앞에서 혼자 술 먹냐?
38:52왜 혼자 먹어 그것도 술을. 어?
38:55그럼 누구랑 먹어요?
39:03방송 얼마 안 남았잖아요.
39:05술은 안 되고 그냥 30분 헛당 먹고 들어가지 뭐.
39:09기사는? 다 썼어요?
39:11내일 날씨 오늘이랑 똑같아.
39:13아.
39:15언니.
39:16같이 한잔해요.
39:17나 술 못해. 나 소주는 약해.
39:20에이 고기랑 같이 먹는 건데 뭐.
39:26오늘
39:29아까 미안했다.
39:31잘해봐.
39:34언니. 너는 나보다 어리고 예쁘고 가능성도 많고.
39:40이거 봐. 몸매도 죽이고.
39:43난 이런 거 죽어도 못 입겠다.
39:46너보다 용기도 부족하고.
39:49내가 너라도 다시 한 번 지원해보겠다 야.
39:52왜 그러세요?
39:54
39:57선배들 창피하니?
40:00창피하지?
40:04난 내가 창피하다.
40:07너는 하루 종일 쪽팔리더라고.
40:14갑자기 왜 이래. 미쳤나 보다.
40:20나는 솔직히 요즘 내가 뭐 하는지 모르겠어.
40:26언니 나 위로해주려고 앉은 거 아니었어?
40:31자.
40:33자자. 우리 소주 한잔하고 털자. 어?
40:37응.
40:38참 안 돼.
40:40아 받아. 이런 순간에 짠 안 하면 언제 하냐?
40:46그래.
40:47오늘 이거 딱 한잔만 하고 오늘 있었던 일 다 잊자. 어?
40:52응.
40:53잊자. 자.
40:54짠.
40:58가슴 바짝 떼주세요.
40:59네.
41:04가슴뼈 쪽에는 사진상으로 아무 이상 없으세요?
41:08응.
41:10차 사고가 나서 핸들에 여기를 좀 심하게 부딪혔거든요.
41:14뼈에 근거가 이상 있는 건 아닙니다. 뼈에 아무 문제 없으세요.
41:18다행이네요.
41:20혹시 가슴 부위에 혈관이 파열되거나 피멍이 든 건 아니고요?
41:26글쎄요.
41:27있나 좀?
41:29한 번 볼까요?
41:31네?
41:33아 네.
41:44긴장 푸시고요.
41:46조금 더 열게요.
42:03아흠.
42:20저기 혹시 모르니까 유방외과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42:31가보겠습니다.
42:32이화샤 씨.
42:33왜요?
42:34유방외과 진료 받아보시라니까요.
42:36제가 전문 선생님 연결해 드릴게요.
42:38유방암이라도 의심된다 이거예요?
42:41아니 유방외과가.
42:43기도한 참이네.
42:44유방암 진료하는 데 아닙니까?
42:47선생님 정형외과죠? 뼈 전문.
42:50남자가 유방암이라니 무슨 돌팔이였어요?
42:52무슨 남자가 뭐 사심으로다가 막 주물러대시더니 고작 한다는 소리가.
42:57남자가 무슨 유방암?
42:58아 나 진짜 미치겠네.
43:00대한민국에 유방암 걸린 남자 환자 있다는 소리는 내가 처음 듣네.
43:04무슨.
43:05아 그러니까 돌팔이 뼈 전문 의사가 한 번 해본 말이니까요.
43:09속는다 샘 치시고 한 번 가보시라니까요.
43:12네 말씀대로 아닐 겁니다.
43:15아닐 거예요.
43:17아니길 바랍니다 저도.
43:30남자는 사람 아니에요?
43:34남자는 가슴 없어요?
43:37남자랑 여자랑 똑같았어요.
43:40똑같이 아프랬어요 엄마가.
44:01자자 저기 스탠바이 5분 전입니다.
44:04야 표나리 전화 좀 받아라 좀.
44:06왜 이렇게 안 받는 거야 진짜.
44:08야 표나리가 안 보인다.
44:10아 예 화장실에 있나 봅니다.
44:12임자 10분 전인데 이게 화장실에 간 거네.
44:15자 5분 전.
44:31받았다.
44:33아 저예요.
44:34시청자.
44:37시청자님.
44:42아니 아까 낮에 날씨 왜 이러냐면서 저한테 항의 전화 주셨는데.
44:49아 그때 제 전화를 그렇게 끊어서 죄송해서요.
44:53마음에 걸렸어요.
44:55괜찮습니다.
44:56어? 아직 화나셨나?
45:00아 오늘 소풍 저 때문에 엉망이었나 보네요.
45:04술 드셨네요?
45:07예.
45:10제가 날씨하고 처음으로 받은 전화라 너무 기뻤어요.
45:16그쪽은 저 때문에 고생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45:22그래서 제가 대신 매일 아침 일주일간 시청자님만을 위한 전화 일기예보를 좀 해드릴까 하는데.
45:35서비스.
45:37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
45:40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날씨 생방송이죠.
45:44어때요?
45:45술 그만 드셔야 될 것 같은데?
45:49아 오케이?
45:52에이 오케이?
45:53내일이면 후회합니다.
45:55에이 오케이?
45:58아 오케이.
46:01오케이.
46:04기대하세요.
46:06어? 누구랑 그렇게 행복하게 통화를 해?
46:16큰일 날 뻔 했잖아 이거 다.
46:18이거 방송에 해야 되는데.
46:24아이고.
46:26아이고.
46:28아이고.
46:30아이고.
46:32아이고.
46:34야 이제 가자.
46:36방송해야지.
46:37응?
46:39이거 딱 한 잔 남은 거 니가 원샷해.
46:44그럼 고기는 언니가 원샷.
46:47아 배불러.
46:48그만 좀.
46:49가자.
46:52두 개나?
46:53안 많아.
46:54이게 뭘 많아.
46:55이게 너무 커.
46:58처음으로 술 마시고 친해진 기념으로.
47:01아.
47:02아아.
47:03아아.
47:04아아.
47:16이거 어떡해.
47:17죄송해요 언니.
47:19이거 의상실 거예요?
47:21어.
47:22나 오늘 의상실에서 또 난리 나겠다.
47:25어떡해.
47:26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47:28우리 의상실에 여분 옷 몇 벌씩 우리 방에 있잖아.
47:31했지?
47:32아줌마.
47:33여기 물수건 좀 주세요.
47:34물수건이요.
47:36야 이거 어떻게 해야 돼.
47:39야.
47:579시 금수정 아나운서 의상 갖다주고 오겠습니다.
48:01그거 내가 갖다주고 올게.
48:08아, 저기요.
48:09아, 죄송해요.
48:10다, 다.
48:11죄송해요.
48:12죄송해요.
48:13언니, 언니.
48:14어떡해.
48:15너 이러다 커트하는 거 아니야?
48:16어떡해.
48:17언니.
48:18우리 방 올라가가지고 나 의상을 갖다주고.
48:19그리고 나 얼굴만 분장시켜서 확인하고.
48:20그 스튜디오 가자.
48:21어, 알았어.
48:22언니.
48:23어.
48:24아휴, 나.
48:55아, 왜요.
48:56아, 왜.
48:59그냥.
49:03아, 방송해야 되거든요.
49:04아, 진짜.
49:07네가 생각났어.
49:24아, 저.
49:45저희 대표님이 직접 가지고 오셨습니다.
49:47대표님이요?
49:48네.
49:50대표님.
49:52대표님.
49:53좀 전까지는 여기에 계셨는데.
49:55아, 어디 간 거야.
49:56대표님.
49:59어, 언니.
50:00언니.
50:01어딨어, 어딨어.
50:02어딨어.
50:03오늘따라 한 번도 없어.
50:05뭐?
50:06어떡해.
50:08이거.
50:15저기.
50:17저기.
50:21나 한 번만 살려주세요.
50:22나는 빨개볶은이 싸니?
50:23아, 한 시간, 시간이면 있잖아요.
50:25아, 진짜.
50:36언니, 언니.
50:37언니.
50:38여기, 여기.
50:39빨리, 빨리.
50:40여기, 여기.
50:41조심.
50:42죄송합니다.
50:43죄송합니다.
50:44죄송합니다.
50:45죄송합니다.
50:46죄송합니다.
50:47어우, 술 냄새.
50:48너 술 먹었어, 편하리?
50:49아니, 쟤가 무슨 술을 마셨다니.
50:50들어가, 빨리.
50:53국장님, 날씨 들어가요?
50:54들어가?
50:55어, 왔어, 왔어.
50:57국장님.
50:58왜?
50:59날씨 빼시죠.
51:00뭘 빼?
51:01날씨 빼고 가는 게 나아요.
51:02이러고 그냥 안 돼요, 오늘.
51:04뭐 하는 거야.
51:06너 술 취했어?
51:07네? 술이요?
51:08무슨 술이요? 저 술 안 마셨는데요.
51:10국장님, 저 할 수 있어요.
51:12저 주말 빼고 평일 하루도 빠짐없이
51:14지금 4년간 천회하고 또 29번째 하는 거예요.
51:17저 사다다다 할 수 있어요.
51:19저 진짜 눈 감고도 할 수 있어요.
51:21국장님, 저 할 수 있어요.
51:22진짜 할 수 있어요.
51:23안 되겠다.
51:24날씨 들어가요.
51:25들어가.
51:28너 나와.
51:29너 오늘부로 해고야.
51:30국장님.
51:31빨리 나와, 인마.
51:32해고라니, 무슨.
51:33스탠바이, 다들.
51:35들어간다.
51:36스탠바이.
51:375, 4, 3, 2, 1.
51:41큐.
51:43뭐야, 이거.
51:44야, 야.
51:46정신 똑바로 차려놨어.
51:48할 수 있습니다.
51:54큐.
51:55주말을 앞두고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51:58남부지방은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어서
52:00한낮에는 덥기도 했는데요.
52:02주말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52:05기온이 낮아져 나들이하시기 좋겠습니다.
52:08다만 내일 아침에 중부지방에는
52:10오늘처럼 벼락 같은 소나기가 예상되오니
52:13꼭 우산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52:16저 오늘 갑자기 내린 비로 욕 좀 먹었거든요.
52:20막바지 더위는 남았지만
52:22폭염은 물러간 것으로 보입니다.
52:24비로소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52:26대기상태는 청정하고 미세먼지도 적어서
52:29그 어느 때보다 맑고 깨끗하겠습니다.
52:32바람도 적당해서 바람이 많이 불겠습니다.
52:36다만 내일 수도권과 충청지역은
52:38밤에 차차 흐려져 오미님도 앞두게
52:40소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52:42한낮에는 서울 27도 그리고 강릉이 27도로
52:47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겠고요.
52:49광주는 낮기온이 30도로 여전히 좀 덥겠습니다.
52:54남부지방은 종일 파란 하늘이 예상되는데요.
52:57밤하늘도 맑아서 별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53:00남부지방은 종일 파란 하늘이 예상되는데요.
53:02밤하늘도 맑아서 별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53:16다음 주 중반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예상됩니다.
53:21날씨였습니다.
53:25이상으로 sbc 7시 뉴스 마치겠습니다.
53:29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53:31편안한 밤 되십시오.
53:41나와 너 오늘부로 해고야 나와
53:45수고하셨습니다.
53:46수고하셨습니다.
53:49수고하셨습니다.
53:59야 편안해
54:01굿 잘했어 잘했어
54:04야 퍼펙트 퍼펙트 다같이 박수
54:13잘했어
54:15나 잘한 거예요?
54:16최고였어 내일 날씨만 맞는다면
54:19근데 나 잘한 거 같지 않지?
54:29국장님
54:32너 해고야 나가
54:34국장님
54:35제가 방송 펑크 낸 건 아니잖아요
54:38좋아
54:39네 말대로 너가 평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4년 넘게 했다며
54:424년 넘게 천번하고도 29번째 방송은
54:44그따위로 술 쳐먹고 들어와가지고 고기 냄새 펄펄 풍기면서
54:47음주 뉴스 음주 방송에도 되는 거야?
54:50이거 보세요
54:51당신이 자다가도 할 수 있고
54:53안 보고도 할 수 있다고 해서 내가 마지막으로 기회 준 거야
54:55방송 펑크 낸 놈이라고 이 바다에서 발도 못 붙일까 봐
54:58내가 마지막으로 배려해 준 거라고
55:01편아리 씨
55:03눈에 띄지 않게 나가세요 당신 해고야
55:05잘못했습니다
55:06이게 이러고 입깎기 집 하나 자르고 말 일이야?
55:08SBS 뉴스에 똥물을 끼얹어 놓고
55:11아니 어디서 사심 섞인 기사를 뱉어
55:14비 와서 네가
55:15너 따위가 욕 좀 먹은 게
55:16그게 대한민국 국민이 알아야 할 뉴스야?
55:18이건 방송 사고야
55:20뉴스에서 끼부리니?
55:22너 누구 꼬셔?
55:23어머 이 옷 좀 봐
55:24배꼽도 청바지
55:25여기는 개 SBS야
55:28공중파 저녁 시간에
55:29그것도 뉴스 자리에
55:31다리를 쫙쫙 벌리고
55:32어머 미쳤어
55:33어우 돌았어
55:37잘못했습니다
55:39가세요
55:55아니 어딜 가
55:57아니 대체 여기는 왜 오신 거예요?
55:58직접 갖다 주지도 않으실 거면서
56:00그러게
56:01가요
56:13아니 대표님
56:24대표님
56:54꼬라지 하고
57:00뭐래 걱정해
57:12갈게
57:14내일은 더 잘해
57:18야 좀 전에 너 때문에
57:20여기 가슴이 막 어?
57:21너 때문에
57:22너 날씨였는데
57:23방송 사고 날까봐
57:24막 두근두근 하더라
57:26너 실수할까봐
57:27내 가슴이 막 쪼그라들었다니까
57:28그 순간에?
57:30왜 그 모양이냐 넌
57:33누가 방송 전에
57:34그렇게 술을 처먹으래
57:35왜 네가 내 가슴을
57:36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어
57:37왜 떨리게 만들어
57:39
57:54저 이제 진짜
57:55기자님 가슴에 관심 없거든요
58:06걱정하지 마세요
58:07저 오늘
58:08마지막 방송이었습니다
58:24저 이제 진짜
58:25기자님 가슴에 관심 없거든요
58:54팬임 기상캐스터 몇 명이세요?
58:56팬임 개뿔
58:58앵커 오디션 보겠습니다
59:00어 그래?
59:01저기 택시 택시
59:02택시 아닌 거 알고 탔다 이거지?
59:04나는 왜 이렇게 추잡하게 살아요?
59:06아이 옷이 이게 뭐야 넌 진짜
59:10이것까지 덜어내면
59:11더 적어지게 생겼네
59:12예쁘게 해주세요
59:13제가 원래 가슴 많이 작아가지고
59:15예쁘게 해주세요
59:16예쁘게 해주세요
59:17예쁘게 해주세요
59:18예쁘게 해주세요
59:19예쁘게 해주세요
59:21예쁘게 해주세요
59:22제가 원래 가슴처럼
59:23잘했습니다 오늘
59:25채워도 좋으니까
59:26찐하게 연애 한번 해야겠다
59:27그럼 이게 마지막이네요
59:52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