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서울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났습니다.

운전자가 소화기로 금세 불을 꺼서 번지지는 않았지만, 1200세대가 같이 쓰는 지하주차장이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1차 지하주차장 3층입니다. 

차량 내부가 소화기 분말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잔불이 남았는지 차량 곳곳을 살핍니다. 

지하 주차장에 있는 수입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5시 48분쯤.

연기를 확인한 운전자와 아파트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지만, 지하 3층 주차장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운전석 일부가 불탔지만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차량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게 과열돼서 타서 연기가 난 거라고.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지하주차장이 완전 가득 찼었으니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고 65층 초고층 아파트 1200세대가 함께 쓰는 주차장에서 난 화재에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A 씨 / 아파트 주민]
"우리 동 아닌 줄 알고. 그런데 오늘 제가 확인하니까 우리 동이라고 해서 좀 놀랐죠."

[B 씨 / 아파트 주민]
"119도 있고 뭐 사람이 많이 모인 건 봤는데. 지나가면서 와글와글한데 아무 일이 없었다니까."

소방 당국은 차량 내부 플라스틱이 탄 것 같다는 차량 주인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형새봄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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