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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 끝 통영의 인디밴드가 세상 모든 무명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아름다 | dG1fUWZ4djVpRHRvR0U
Transcript
00:00어느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커피숍 사장님이 같이 기타 배우러 갈래요 그러시는 거예요.
00:20당근 마켓에서 기타를 하나 사서 갔어요.
00:23흥얼흥얼 거리는데다가 이 가사를 맞춰야 되는 건지
00:26가사에다가 곡을 맞춰야 되는 건지 할 수 있는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 삶의 이야기들을
00:32서투르지만 직접 만들고 그리고 그걸
00:35도대로 공연을 한다는 게 좀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00:39굉장히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제 삶에서 장모님이 가장 걱정하세요.
00:43자네... 자네 지금 그럴 때인가
00:47조금 숨고르기를 하려고 보니까 역시 고향만 한 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생활 좌절
00:52통영에 마침 여행 왔다가 그게 결혼까지 가는 바람에
00:56여기 살면 되게 마음적으로
01:00안정적으로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늘이 많이 보이고 초록초록
01:05서울처럼 지옥철에 안 시달리고 앱을 켜서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해야 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해방이 돼서 좋고
01:13이 사람들이 이제 본업을 잊고 이쪽으로 아예 빠져들까 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
01:18워라벨이라고 하자는 그거에 밸런스를 잘 맞춰서 살아가는 게 목표고요. 못해도 괜찮고
01:24틀려도 괜찮고 정말 보잘 것 없는 음악이라도 저는 분명히 니즈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분들은 분명히 있을 거고
01:32그분들을 위해서 아니면 나를 위해서
01:35그냥 이 밴드 활동이 되게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어요.
01:40잘 달리지 않겠어
01:43나도 지금 사랑 이리 저리 흘러 어디선가
01:47가겠지
01:53어떡해
01:59같이 노래해
02:10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2:1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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