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밤사이 수도권·충남 '극한 호우'...원인은? / YTN

  • 지난달
중부에 이틀 내내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오늘 낮 남부에도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째 쏟아진 야행성 폭우의 원인과 앞으로의 장마 전망을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경기 북부에 무척 많은 비가 내렸죠?

[기자]
네, 이틀째 밤사이 수도권, 특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화면 보실까요?

어제 오후 7시부터 오늘 낮 12시까지의 강수량입니다.

경기 파주 도라산에는 348.5mm, 인천 강화에 347mm 등 파주와 강화는 300mm 이상 내렸고,

오전에 경기도 평택에는 시간당 89mm, 충남 당진에 시간당 87mm 등 오늘도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또 발송됐는데요.

어느 지역이 대상이었나요?

[기자]
네, 밤사이 많은 비로 어젯밤 9시 49분 경기 파주 장단면을 시작으로 오늘 새벽 4시 12분, 경기도 연천군에 총 2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호우 긴급 재난문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수도권에 시범 운영했는데, 지난해는 '여름철 방재 기간'이라고 하는 장마철부터 태풍 시기,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만에 총 44건이 발송된 겁니다.

최근 비가 내릴 때마다 강하게 쏟아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틀 만에 재난문자가 44건 발송될 정도로 정말 강하게 쏟아졌는데요. 이틀 동안 파주에는 600mm가 넘게 내렸다고요?

[기자]
네, 지난 16일, 그제 오후 7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36시간 동안의 강수량을 보면,

경기 파주 판문점에 614.5mm가 기록됐고요.

파주 곳곳에 500mm 이상, 연천, 동두천에 400mm 이상,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 특히 밤사이 호우가 잦습니다.

이렇게 밤사이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전국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은 순서대로 나열한 표입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100mm가 넘었던 적이 8번인데, 전부 새벽과 아침입니다.

이렇게 밤부터 아침까지 강한 비가 집중되는 이른바, '야행성 폭우'는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고 우리나라 장마철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대기 하...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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