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올림픽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마침내 성화가 파리로 진입했는데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파리에서 조은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빨갛게 타오르는 성화를 들고 등장한 사람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맏형 진입니다.

흰 색의 올림픽 공식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타나자 팬들의 함성이 파리 시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시각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진은 파리 리볼리 거리에서 시작해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약 200m를 달렸습니다.

팬들은 이곳에서 10분 정도 성화를 들고 뛰는 BTS의 진을 보기 위해 4~5 시간 전부터 긴 줄을 서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석진! 김석진!"

[마에바 몬테스클라 / 브라질계 프랑스인]
"진이 제대 직후에 프랑스에 오니 정말 기뻐요. 우리한테 정말 영광이고 행복이죠."

[카바나 로라 / 파리 시민]
"BTS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많이 줘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니 좋아서 보상해주고 싶고 이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팬들이 몰려 안전 문제가 생길지 몰라 경찰은 병력을 대거 배치하고 현장에 울타리까지 설치했습니다.

진도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진/그룹 BTS 멤버]
"성화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성화는 이날 처음으로 파리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지방 도시를 돈 뒤 현지시각 26일 개막식 때 다시 파리로 돌아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연(VJ)
영상편집: 조성빈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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