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상들 "폭력 용납 안 돼"…시진핑도 위로 메시지

  • 2개월 전
주요국 정상들 "폭력 용납 안 돼"…시진핑도 위로 메시지

[앵커]

해외 각국 정상들도 한목소리로 이번 총격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중국에서도 관련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는데, 시진핑 주석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의 오커스 동맹인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우려스럽고 충격적"이라며,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안보협의체 쿼드에 참여 중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친구로 칭하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경악한다"고 말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역겨운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과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에 주목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CCTV, 펑파이, 신경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도 실시간으로 사건 내용을 전하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즈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이나 후보가 암살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승리를 보고 싶지 않은 극단 좌파 세력의 소행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를 더 분열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일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사건은 동정표가 형성되면서 트럼프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낼 수 있고, 언론이 이 사건을 널리 보도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유리한 선거 여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웨이보와 SNS에서는 이번 사건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는데, 트럼프에 대한 총격 사건이 중국에 미칠 영향을 따지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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