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힌트 없는 파월에 혼조 外

  • 2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힌트 없는 파월에 혼조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지수가 0.14% 오른 18,429.29포인트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5,576.9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6거래일, S&P는 5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열흘째 올랐고, 애플도 이번 달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에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0.13% 내린 39,291.97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주목받았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이 미국 상원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만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둘기파적인(통화완화적인) 어조를 보인 건데요.

하지만 정작 금융시장에서 기대했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뚜렷한 힌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증시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을 잃었고, 채권시장에서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오늘도 하원에 출석해서 반기 보고에 나서는데, 상원에서의 어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시선을 옮겨보면, 어제 일본 증시에도 불이 붙었다고요?

[기자]

일본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 4일에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이 올라간 데 이어서, 닷새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겁니다.

어제 강세장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가 몰린 영향이 컸습니다.

일본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해외 자금의 인공지능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고, 일각에선 도쿄 증시로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 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회의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 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4% 오른 2,867.3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약 2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치고,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홀로 3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체코의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차그룹 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요?

[기자]

현대차가 3%, 기아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대 하락하면서 현대차 그룹 계열사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딜러 그룹이 현대차를 상대로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해지면섭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이 판매량을 과장하도록 딜러들에게 강요했고, 이 계획에 참여한 딜러들은 보너스를 받았지만, 동참하지 않은 딜러들은 업무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혐읩니다.

현대차 측은 판매량 조작을 부인하면서 현재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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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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