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단계 가동…중부 중심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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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중부 중심 비 피해 속출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호우경보가 해제된 상태인데요.

하지만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비 소식은 계속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에 잠잠하던 빗줄기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제법 굵어진 상태인데요.

통제가 풀릴 예정이었던 이곳 청계천 산책로는 다시 출입이 막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서울 시내 하천 산책로는 출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서울과 인천에 내려졌던 호우예비특보는 해제됐지만, 충청과 경기 남부 일부 일부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오후 늦게부터 오늘 밤사이에 빗줄기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는 충청과 경북권에 집중됐는데요.

경북 안동과 영양, 청송 등에서 23개 동이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3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133가구, 251명이 일시대피했습니다.

또 충청과 경북 지역의 산책로 20곳과 둔치주차장 56개소 등은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8개 국립공원 235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5개 항로 6척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령댐, 영주댐 등 주요 댐들도 방류량을 늘려 홍수 조절에 나서고 있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는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시켜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산림청은 오늘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 대구, 경기, 강원, 전북 등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렸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유사시에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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