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기차 운행·충전 괜찮을까…관리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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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기차 운행·충전 괜찮을까…관리 요령은

[앵커]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침수에 취약한건 아닌지, 유의 사항과 관리 요령을 김수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4년간 전기자동차는 6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장마철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강력한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어 내연기관에 비해 침수에 취약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위치한 차량 하단부에 충격이 가해져 손상이 간 경우 미세한 틈을 타고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가급적 비오는 날 운행을 자제하고, 운행을 하더라도 최대한 물이 차오른 곳은 피하는게 좋다는 조언입니다.

"물에 잠긴 도로를 가게 되면 타이어 높이의 3분의 1 이상 (물이) 있는 도로를 가면 굉장히 위험해요. // 배터리 높이가, 바닥하고 배터리 사이가 17~19cm 밖에 안돼요."

또 전기차를 충전할 때엔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젖은 손으로 충전을 진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바깥에 특히 지붕의 상태가 나쁜 충전기의 경우엔 충전 케이블 자체가 젖어있거나 // 습기가 많이 머금게 되면 100% 보장은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 미리 충전을 해서 운행하는 것이 좋고요."

아울러 차량 내부의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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