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에 물폭탄을 쏟았던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밤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홍진우 기자, 경상권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경남 창원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지역, 대전 등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전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도엔 하루 종일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정오 무렵 제주 서귀포시에선 극한호우 수준인 시간당 81mm의 물폭탄이 쏟아졋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겨 운전자가 긴급 대피했고 도로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등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체 전선은 내륙으로 북상 중인데요.

밤에는 서울 등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남과 충북 일대 등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정체 전선에 더해 수증기를 품은 고온다습한 남풍이 더해져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강원도와 영호남은 내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밤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특히 전라권은 시간당 50mm내외의 매우 강한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 잠시 그친 뒤 월요일 다시 시작되는데요.

다음 주 내내 정체 전선이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형새봄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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