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KBS EBS 이사진 임기가 만료되면서 교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방송, 특히 MBC 장악 시도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준비중입니다.
김 위원장은 직무 정지를 막기 위해 다음주 사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청사 앞.
여야 의원들이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영방송 입틀막 도둑심의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
"입법독주 방송4법 남용탄핵 막아내자! 막아내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KBS와 EBS, 그리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공모 절차 착수를 의결했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24년 8월 12일에 종료되는데 더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오늘 선임 계획안을 처리하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7월 11일까지 방문진 이사 공모를 진행해, 8월에 이사 9명을 모두 교체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탄핵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급하게 MBC 장악에 나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공영방송을 정권의 애완견으로 만들기 위해 비밀 군사작전하듯이 밀어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직무정지를 피하기 위해 다음 주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거취 관련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김홍일 위원장님! 탄핵 받으세요! 도망가지 마시고!"
김현 민주당 과방위 간사는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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