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나쁜 습관성 탄핵병"

[앵커]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여당 몫 부의장도 선출됩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이철규 산자위원장, 이인선 여가위원장, 김석기 외통위원장 등입니다.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부의장으로는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데 이어, 개원 28일 만에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일정이 정상화됐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과 상임위 운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독불장군식으로 상임위를 끌어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방송3법을 날치기 처리하고 의원들을 겁박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대로 국민의힘이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고요.

정청래 위원장 윤리위 제소에 적반하장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2인 체제'로 중요 결정을 내리는 것 자체가 직권남용이라며, 6월 임시국회 내에 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여야 전당대회 소식도 알아볼까요.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4파전으로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한동훈 후보 대세론에, 나머지 주자들이 연일 견제를 이어가는 모양샙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한 후보 대세론에 "당원들 생각은 대중적 인기와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가 "친분으로 법무장관과 비대위원장이 됐다"며 "대통령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 '러닝메이트'를 거듭 지적하며, "관례라고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많은 분들이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하는데, 보수정치가 지지자들만큼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원희룡 후보는 부산, 한동훈 후보는 대구를 찾아 당심 다지기에 나섰고요.

현직 의원인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의원총회와 본회의, 원외당협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본격 전당대회 준비에 나섰지요.

[기자]

네, 민주당은 8월 18일 전당대회 새 지도부 선출 방식을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보 등록 공고는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깁니다.

대표 후보자가 1명일 때 선출 규정이 없다 보니 당내에선 찬반 투표 도입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최고위원 후보군도 친명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요.

원내 친명계 의원들 이외에 정봉주 전 의원도 다음주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빠진 전당대회와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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