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축구만으론 부족해…유로 기간 독일서 선보인 '축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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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축구만으론 부족해…유로 기간 독일서 선보인 '축페라' 外

지금 독일 9개 도시에선 유로 2024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시기에 맞춰 축구와 오페라를 접목한 새로운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신선한 장르에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하는데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느껴보시죠.

▶ 유로 2024 개최지 독일서 축구 소재 오페라 선보여

프리킥 상황에 놓인 축구선수와 심판, 그리고 축구공 역할을 맡은 각 배우들의 열연에 관객들이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유로2024가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축구를 소재로 한 오페라, 일명 '풋볼오페라'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는 (축구와 오페라) 둘 다 드라마가 많고 퍼포먼스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매우 흥미로운 저녁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평소 오페라와 다른 게 있다면 별도 무대가 없고 배우와 관객 간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는 건데요.

그래서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내 남자친구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아요. 이 공연은 음악과 축구의 좋은 조합이죠. 둘 다 마음에 들어요."

유로 2024 때문에 독일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축구 경기도 보고 이 축구 오페라도 꼭 봐야겠네요.

▶ 일본 유일 '시니어 브레이크 댄스 클럽' 연습 현장

여기는 브레이크 댄스 연습실 현장입니다.

그런데 언뜻 봐도 연령대가 높아 보이는데요?

일본 유일의 고령자 브레이크 댄스 클럽인 '아라 스타일 시니어' 회원들입니다.

몸은 젊은 사람들처럼 빠릿빠릿하진 않아도 느낌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동작은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늙어가고 있습니다. 머리로 스핀을 돌거나 한 손으로 서는 건 전혀 할 수 없죠. 하지만 브레이크댄스를 추면 하체를 튼튼하게 하고 운동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브레이크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습한 시니어 브레이크 댄스팀은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니어들이 펼치는 공연을 본 관객들은 고난도의 묘기를 바라기보다는 저 나이에 저런 춤을 출 수 있다는 놀람과 동시에 나도 저렇게 젊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축구_오페라 #시니어_브레이크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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