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지원할 무기는?…지뢰제거 장비·방공시스템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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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지원할 무기는?…지뢰제거 장비·방공시스템 등 거론
[뉴스리뷰]

[앵커]

북한-러시아 조약을 규탄한 정부가 앞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온 무기체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암시했죠.

러시아에 껄끄럽거나, 심지어 치명적인 무기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물 개척 전차는 지뢰지대에 폭 4m의 통로를 개척할 수 있고 진지 구축과 낙석 파괴 등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병 장비입니다."

이른바 '코뿔소'라 불리는 장애물 개척 전차, K-600.

한반도 면적보다 넓은 지뢰지대가 있다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이란 소식이 지난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군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황.

이번에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거나, 추가로 보내진다면 전장에서 매우 유용한 비살상 무기입니다.

"공세작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우선적으로 이 지뢰지대부터 제거를 해야, 여기서 지뢰지대를 돌파하고 그리고 공격해나갈 수 있는 거죠."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시급한 상황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도 방공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천궁-Ⅱ 계량형 같은 경우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서 존재하는 시스템이고 특히 인구밀집지역, 키이우와 같은 도심지에 대한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무기체계…"

일각에선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나토 등 서방권의 표준 야포 구경인 155㎜ 포탄을 비롯한 살상 무기의 지원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그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며 "무기 지원엔 여러 옵션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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