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라인 '탈 네이버' 가속화...소프트뱅크도 동참하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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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되도록 빨리 네이버와 관계를 끊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지분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늘 주주총회에서 지분과 관련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 야후는 주주총회에서 이른바 '탈 네이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회계연도 2026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회계연도 2024년 안에 끝내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모든 위탁관계를 종료하기로 하고 다음 달 관련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로 통합하기로 하는 등 이미 네이버 영향력 축소에 나섰습니다.

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를 이사회에서 제외하고 이사회 전원을 일본인으로 채웠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 정부 유출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주들의 비슷한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라인야후 주주 :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어떻게 할 건인지를 가장 듣고 싶었습니다.]

라인야후는 자본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 라인 야후 CEO : 모회사 간의 이야기인 만큼 당사가 모회사의 자본관계에 대해 결정할 입장은 아닙니다.]

라인 야후는 다음 달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한 조치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라인 야후 지분을 양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도 주총에서 지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 야후가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에 더욱 속도를 내는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주주총회 내용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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