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 내일부터 휴진...총리 "사회에 큰 충격" / YTN

  • 그저께
"응급실·분만·중증·투석 환자 등 진료 유지"
’병원 상주’·’필요한 경우 진료 제공’ 지침 내려
"진료 대상 교수 54.7%, 첫 주 휴진 동참 답변"
"서울대 병원 3곳 수술실 가동률 33.5% 예상"


서울의대 교수들이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하루 뒤인 모레부터는 의협이 주도하는 전면 휴진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휴진이 큰 상처를 줄 것이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서울대병원은 내일부터 진료가 아예 안되는 건가요?

[기자]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필수 분야는 진료가 계속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를 비롯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투석실, 분만 등이 해당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뤄도 큰 영향이 없는 환자의 외래진료와 수술만 중단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 병원에 상주하면서 꼭 필요한 외래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해달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무기한 휴진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4곳입니다.

교수 비대위 자체 조사에서 휴진 첫주인 17일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이나 축소, 수술 등 일정 연기 조치를 했다는 교수가 54.7%에 달했습니다.

병원 수술실 가동률도 33.5%까지 낮아질 거로 예상했습니다.


화요일(18일)부터는 의사협회 주도로 의료계 전면 휴진도 예고돼 있는데요.

정부가 3가지 요구를 받아들이면, 지금이라도 휴진을 재고하겠다고 밝혔습니까?

[기자]
네, 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3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그리고 '전공의·의대생에 관한 행정명령과 처분 소급 취소를 비롯해 사법처리 위협 중단' 입니다.

의협은 오늘 밤 11시까지 정부가 이 요구들을 받아들인다면, 전면 휴진을 보류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18일 전국적인 집단 휴진을 강행하고 이후에 무기한 휴진을 포함해 전면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 (중략)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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