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개시…10년물 한도 넘어 '흥행'

  • 13일 전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개시…10년물 한도 넘어 '흥행'
[뉴스리뷰]

[앵커]

오늘(13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보장하는 대표적 '안정성 상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첫날부터 계좌 개설과 가입 등 관심이 이어졌다는데요.

현장에 김수빈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채가 10년물, 20년물 있는데 어떤 걸로 청약하실지…."

13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개인투자용 국채 신청을 위해 증권사에 모인 시민들.

목돈부터 노후 자금 마련까지 투자 이유가 다양합니다.

"나중에 노후자금을 사용하려고 지금 왔습니다. 세제 혜택도 있고 복리로 나온다는 소리도 있고 그래가지고 일단 10년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국민의 안정적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저축성 상품입니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원까지 매입 가능하며, 10만원 단위로 살 수 있습니다.

매월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데, 6월 발행물의 총 적용금리는 10년물이 3.69%, 20년물이 3.725%입니다.

만기까지 보유를 해야 가산금리와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중간에 중도 판매할 경우 이자 및 세제 혜택은 사라진다는 점에서 '장기 저축' 성격을 띱니다.

13일 기준 청약금액은 10년물이 약 1,030억, 20년물이 약 230억원.

10년물의 경우 6월 모집액이 모두 모여 청약이 종료된 후 기준금액까지 일괄 배정하고, 잔여 물량은 경쟁률에 따라 배분될 예정입니다.

"연령대별로 선호도 차이가 있는데, 50~60대분들은 은퇴 자금을 위해서 10년물을 선호하고, 20~30대분들은 목돈 마련용으로 20년물을 선호합니다. 청약은 보통 마지막 날이 많이 들어오는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장기 투자라는 측면에서 매력 있는 상품으로 꼽히는 만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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