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으로 밤마실 떠나요…'문화유산 야행 축제'

  • 18일 전
인천 개항장으로 밤마실 떠나요…'문화유산 야행 축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천에는 1883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도시라고 할 수 있는 개항장이 형성됐는데요.

여전히 개화기 흔적을 간직한 거리에서 매년 근대 문화유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가 열린다고 하네요.

김상연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 있는 건축물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근대 역사를 품은 이곳은 130여년 전 외세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며 형성된 인천 개항장 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은 물론 중국과 일본풍 건물들을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쪽은 차이나타운이 있고, 저쪽에는 근현대사박물관, 뒤쪽은 자유공원이 있어서 둘레둘레 둘러도 보고…"

인천 개항장에서는 해마다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야간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들은 근대 건축물과 어우러져 밤을 밝히고 개항장 일대는 축제의 장으로 변합니다.

개항기 의상과 한복이 공존하던 옛 시절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기도 합니다.

"개항장 시대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 살 거리도 많이 준비해놨습니다. 문화유산도 10시까지 개방하니 저녁때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인천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씩 밤마실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이곳 개항장 거리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초여름 밤을 수놓는 본격적인 축제가 개최됩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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