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공방…"듣보잡 1인기업" vs "희소식에 재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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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공방…"듣보잡 1인기업" vs "희소식에 재뿌리기"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영일만 석유탐사 시추 계획과 관련해, 야당은 사실상 1인 기업이 내놓은 분석이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당은 국가개발사업에 야당이 '저주의 고사'를 지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떠오른다',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영일만 시추'를 직격한 다음날 열린 민주당 회의.

"이것이 액트지오사 본사 사옥 건물입니다. 사실상 1인 기업에 가까운 연 매출 한화 3800만원의 듣보잡 액트지오사…."

액트지오사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시추 작업에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석유공사 질의 결과)시추공 하나당 1,200억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0개 정도를 합니다. 그러면 1조 2,000억짜리 프로젝트거든요. 1인 기업에게 맡겨서 될 것인가."

민주당은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 경위 공개와 조속한 산자위 구성·개최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생과 국익 앞에서도 정치적으로만 접근하는 좀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희소식 앞에 민주당은 유독 재를 뿌리기 바쁜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부터 앞장서서 경제과학의 영역을 정치 비방으로 폄훼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가 달린 석유·가스전 개발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 비난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을 저주하는 고사를 지내는 듯합니다.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되는 것이 그리 싫으십니까?"

민주당의 '민간 자본 유치' 주장을 겨냥해서는 영일만 사업이 '대장동 사업'처럼 돼선 안 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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