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파리 고속도로 한복판서 PSG·리옹 팬 집단 난투극 外

  • 25일 전
[지구촌톡톡] 파리 고속도로 한복판서 PSG·리옹 팬 집단 난투극 外

유럽 축구는 구단 중심의 팬덤 문화가 강력하죠.

가끔은 난동을 부리는 '훌리건'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과 올랭피크 리옹의 프랑스컵 결승전 당일 팬들이 고속도로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결승전 당일 PSG­리옹 팬 집단 난투극…30여 명 부상

프랑스 한 고속도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가 크게 났는지 차들이 역주행하는 모습이 블랙박스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집단으로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장면도 포착됩니다.

현지시간 5월 25일, 올랭피크 리옹과 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컵 결승전이 있던 날.

양팀 팬들 간 집단 난투극이 일어난 건데요.

결승전 경기를 불과 2시간여 앞두고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상대팀 팬들이 서로의 버스를 공격했습니다.

버스에 연막탄을 던지고 불을 질러 약 30명이 다치고 버스 4대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이날 프랑스컵 결승전은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난동 부리는 팬들, 일명 '훌리건'이라고 하죠.

축구선수나 구단도 그리 반기진 않을 것 같죠?

성숙한 팬덤 문화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일 년 내내 22∼29도 수온 유지하는 천연수영장

그리스 아테네 교외에 위치한 불리아그메니(Vouliagmeni) 호수입니다.

일년 내내 22도에서 29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천연 수영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곳에서 '세계 절벽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높이만 무려 27m로 올림픽 다이빙 플랫폼 높이의 3배라고 하는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세계적인 다이빙 선수들이 참가해 멋진 다이빙 기술을 뽐냈는데요.

올해는 남자부에선 작년 챔피언인 루마니아 출신의 콘스탄틴 포포비치가, 여자부에선 작년 준우승자인 캐나다 출신 몰리 칼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부는 15주년, 여자부는 10주년 맞이하는 다음 경기는 보스턴에서 이어진다고 하네요.

▶ '세계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건강검진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입니다.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를 올라가고 있는데요.

약 84m 높이의 이 나무는 '지구상에 살아있는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제너럴 셔먼 (General Sherman)' 나무입니다.

오늘은 사람의 몸으로 치면 건강검진 하는 날인데요.

최근 '나무껍질 딱정벌레'가 급속히 번지면서 나무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딱정벌레가 나무 속을 조금씩 파고 들어가 큰 나무들을 쓰러지게 한다는데요.

"(제너럴 셔먼 나무는) 전체적으로 딱정벌레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매우 건강한 나무인 것 같습니다."

'제너럴 셔먼'의 수령은 약 2500년. 그동안 산불 위기부터 시작해서 기후변화로 온갖 풍파를 다 겪었을 텐데 아직도 건강하다고 하니 대단한데요?

'지구상에 살아 있는 가장 큰 나무'라는 타이틀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우리가 관리를 잘해야겠죠?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PSG #제너럴셔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