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총성…"금맥 되찾아옵니다"

  • 29일 전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총성…"금맥 되찾아옵니다"

[앵커]

8년 전 리우올림픽 이후로 금맥이 끊긴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다시 금메달 수확을 노립니다.

대한체육회가 분류한 금메달 후보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자신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정래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한국 여자 사격 간판 김예지, 똑같은 자세로 몇 번씩 총을 들고 내려도 눈빛과 표정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10m 공기권총, 25m 권총, 두 종목에 출전하는 김예지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이 연습했음을 자부합니다.

최근 바쿠 월드컵에선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자신감을 성적으로도 입증했습니다.

"저 말고 금메달을 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속사권총의 간판 송종호는 개인전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았습니다.

"그 경험은 정말 어디 안 가거든요 몸소 배운 경험을 토대로…두 번째이기도 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좀 더 노련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총 14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 사격 대표팀은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갈았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 3개와 은 2개를 휩쓴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2016년 리우 이후 8년간 금맥이 끊긴 상황.

파리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두 개, 그리고 동메달 1개입니다.

꾸준한 훈련으로 쌓은 실력을 믿는다는 대표팀의 당찬 포부에서 묵묵히 견뎌온 고된 과정이 읽힙니다.

"사격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뮌헨 월드컵에서 파리올림픽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진천 선수촌에서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박태범 영상취재기자

#사격대표팀 #파리올림픽 #진천선수촌 #김예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