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종전 평화협상은 '오늘날의 현실' 반영해야" / YTN

  • 16일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종식할 평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은 재개돼야 하지만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협상을 재개하되, 어느 한쪽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벨라루스와 튀르키예에서 있었던 협상에서 도달했던 합의와 현재의 상황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거의 20%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언급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 20일 끝났지만,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못해 대통령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러시아는 적법한 지도자들과만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명하려면 누구와 거래해야 하고 거래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하며, 합법적인 우크라이나 당국과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도자의 정당성이 끝났다는 것을 안다"며 다음 달 스위스에서 서방 국가들의 참여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의 목표 중 하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을 확인시키려는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소식통들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의 전선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고위 러시아 소식통은 "푸틴은 필요한 만큼 싸울 수 있지만, 전쟁을 정지하는 휴전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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