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한스푼] 우주가 '돈' 된다...내일 우주항공청 개청 / YTN

  • 16일 전
부처·연구원 등으로 분산돼 있던 우주 업무 총괄
"우주항공청, 기존 우주 사업보다 목표 높여야"
"민간이 이윤 낼 수 있도록 우주청이 지원해야"
2040년 세계 우주경제 규모 1천조­∼4천조 원 전망


우주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주 사업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국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돈 되는 우주'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로 날아가 원하는 궤도에 물체를 올리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재사용 발사체!

스페이스X는 이런 발사 서비스로만 지난해 매출 4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위성 수천 대로 전 세계에 통신을 서비스하는 스타링크 매출 등까지 더하면, 지난해 총매출은 11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3조 9천억 원으로, 첫 흑자를 달성해 우주가 돈이 된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NASA가 주도해 온 미국 우주 생태계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으로 재편된 겁니다.

우리나라도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문을 엽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산자부, 항우연, 천문연구원 등 각 부처와 연구원으로 분산돼 있던 국내 우주 업무를 하나로 모아 우주 경제를 실현할 컨트롤타워가 출범하는 겁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내정자 (지난 2일) : 민간이 우주 개발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기업의 역할로 인해서 우주 강국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저희가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정부가 진행해 온 차세대발사체 개발과 한국형 GPS 개발, 달 무인 탐사 등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새로 출범하는 만큼 기존 사업의 목표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임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 /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차세대 발사체 사업, 한국형 GPS 사업, 달 착륙선 사업, 그런 것들을 좀 조화롭게 만들면서 그것의 목표를 높이자는 거죠. 우리 발사체도 필수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게 가자 이거예요. 그래서 영 안 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잖아요.]

또 우주 탐사나 발사체 개발보다도 민간 기업들이 높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우주 IT와 위성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민석 / 항공우주산업진흥... (중략)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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