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속 물관리 비상…지구촌 협업 나서

  • 18일 전
기후변화 속 물관리 비상…지구촌 협업 나서

[앵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홍수와 가뭄 등 극단적인 현상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넘쳐나거나 부족한 물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세계물포럼에서는 여러 나라가 함께 물 문제에 대응하자는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브라질 남부 지역.

도시 절반이 물에 잠기고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인근 에콰도르는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수력발전에 문제가 생겨 전기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심각한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물 사용이 많은 첨단 산업이 발달하면서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물포럼에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물관리 법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세계물포럼의 주요 이슈는 기후테크에 기반한 물관리 역량 강화입니다. 세계 물 시장은 기후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재해 관련 고위급 패널인 UN 헬프에서 3대 초격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물 분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콩강위원회와는 이 같은 기술을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메콩강은 하천 유역 개발과 경제 성장, 인구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신기술 중 일부를 도입하기 위해 많은 한국 기관과 소통하고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OECD와는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기존 협약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함께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봉근]

#물관리 #기후재난 #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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