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 모인 태극 궁사들…파리 '금빛 과녁' 정조준

  • 19일 전
예천에 모인 태극 궁사들…파리 '금빛 과녁' 정조준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경북 예천에 모였습니다.

오는 일요일까지 열리는 현대 월드컵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이승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천 현대 양궁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남자 리커브 대표팀 3인방.

"과감하게 들어가서, 끝조준 끝까지."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이들의 1차 목표는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올림픽을 향해서 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잘 쏘는 선수 3명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믿음도 충만하고 잘될 것 같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당연한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늘 그랬듯 실력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양궁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고요. 부담감이 있지만 그 부담감을 안고서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지, 그걸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하는 게 선수이기 때문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과 맏언니 전훈영, 막내 남수현이 호흡을 맞춥니다.

"수현이가 스무 살 답지 않게 성숙하고 잘하는 편이어서 믿고 맡길 수 있고, 훈영이 언니는 대처 같은 걸 엄청 많이 생각해 놓는 편이어서…."

태극 궁사들은 이번 예천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튀르키예 월드컵 3차 대회를 치른 뒤 결전지 파리로 향합니다.

"남은 두 달 동안 알차게 열심히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10연패라는 기록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파리올림픽 파이팅!"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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