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한동훈 측 "민심이 부르면…" 나경원·윤상현도 몸풀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가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과 맞물려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당의 중진인 나경원 당선인, 윤상현, 안철수 의원도 앞다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직후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새 비대위가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목격담 정치'는 등판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의원은 '이조심판론'을 총선 참패 원인으로 지목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고요. 또 잠시 멈추게 하는 것도, 아니면 또다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냐"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백서 TF는 조만간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참패 원인을 평가하는 면담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 전 위원장과 함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중진 의원들은 '세미나 정치'를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출산과 연금개혁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특검을 강행하겠다는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22대 국회가 가야 될 길은 특검이니 하는 이런 정쟁에만 몰입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하는 22대 국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도 이것을 시작했다는 말씀을…."

총선 이후 네 차례 세미나를 개최한 윤상현 의원은 혁신 필요성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위기가 위기임을 못 느끼는 것, 그게 바로 우리 당의 최대 위기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계속해서 이런 세미나를 하고 뜯어고치려고 전면적인 대혁신 창조적 파괴를 해야 된다…."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며, 재표결이 이뤄질 경우 소신에 따라 찬성표를 던지겠다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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