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인형 솜 터진 줄"…그건 꽃가루가 아닙니다 [지금이뉴스] / YTN

  • 26일 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꽃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하얀 솜털이 떠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적 있으실 겁니다.

직장인 A 씨는 "가만히 있어도 꽃가루가 둥둥 떠다닌다"며 "누가 곰 인형 솜을 터뜨린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얀 솜처럼 보이는 건 꽃가루가 아닌 버드나무 솜털입니다.

꽃가루라고 착각을 일으키는 버드나무 솜털은 버드나무 꽃씨에 붙어있습니다.

버드나무 솜털은 자칫 눈이나 입에 들어갈 수 있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일으키지 않습니다.

장안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YTN에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는 꽃가루가 일으킨다"며 "버드나무 솜털은 털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솜털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극에 의한 증상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교수는 "요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많이 키워서 알레르기가 많지 않냐. 이게 처음에 노출되는 게 아니라 (동물 털이) 계속 자극을 주다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알레르기와 자극은 다른 말이기 때문에, 버드나무 솜털 자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ㅣ디지털뉴스팀 이은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ㅣ서미량

YTN star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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