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측근 코언 "트럼프가 입막음 돈 지급 승인" / YTN

  • 27일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핵심 증인인 마이클 코언은 법정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인을 받고 돈을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대신 준 돈을 나중에 돌려받는 것도 승인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돈은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뒤에 돈을 변제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 우리 돈 1억7천만 원을 지급한 뒤, 이 돈을 법률 자문비로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코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는 핵심 진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코언이 증언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두 눈을 감고 앉아있었고,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질문을 언급할 때는 고개를 강하게 젓기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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