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늘 최재영 목사 소환...'명품 백' 경위 추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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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품 가방 수수’ 최재영 목사 피의자 조사
오전 9시 반 출석…청탁금지법·주거침입 등 혐의
최재영 "인사 청탁 목격…공익 목적 취재 활동"
김 여사에 300만 원짜리 가방 선물…’몰카 촬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최 목사가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의 핵심 인물.

최재영 목사가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최 목사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 업무를 사유화하고 인사 청탁을 받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익 목적의 취재 활동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취지로 이해됩니다.

다만, 자신이 준 가방 등의 직무 관련성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며 이번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최 목사는 재작년 9월 김 여사에게 3백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몰래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 촬영 영상을 공개한 뒤,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최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대가를 바라고 가방을 준 건 아닌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최 목사 측이 명품 가방뿐만 아니라 서적이나 양주, 명품 화장품 등도 선물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 역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원칙대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0일엔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합니다.

다만,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청탁금지법엔 배우자를 처벌하는 조항이 없고요,

제공한 사람은 처벌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준 사람은 기소되지만 받은 사람은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겁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법리 검토 내용 등을 종합해 김 여사에 대한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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