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월세로 주거 안정"...울산 '청년희망주택' 입주 / YTN

  • 그저께
수도권 집중이 지역 소멸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울산 역시 일자리와 교육 등의 이유로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는데요.

해법을 고심 중인 울산시가 월 임대료가 저렴한 '청년희망주택'을 지어 문을 열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31살 이 씨는 독립을 마음먹었지만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전세 사기 문제가 기승을 부려 전세로 집을 구하기엔 부담이 있었고 울산의 월세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국한/ 울산 성안동 청년희망주택 입주 : 첫 직장 구한 이후로 독립을 해야 되는데 이래저래 보다 보니까 금액이 아무래도 비싸고 해서 부담이 많았는데 이번에 울산시에서 좋은 취지로 싼 금액에…]

이 씨와 비슷한 이유로 청년들이 탈울산 행렬에 오르자, 울산시가 '청년희망주택'의 입주식을 열고 울산 최초로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전용면적은 19제곱미터와 21제곱미터 두 종류로 일반적인 원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 임대료는 최소 9만8천 원으로 훨씬 쌉니다.

울산의 월세가격지수는 지난 3월 110.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최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2030 청년 중 8천 명 이상이 탈울산을 선택한 만큼, 울산시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해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여기 남아있으려면 간접비용인 주거비용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비용이라도 좀 줄여서 지역에 좀 안착할 수 있도록….]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에 25명의 청년이 새롭게 터를 잡았습니다.

울산시는 2026년 5월까지 남구, 중구, 북동구 등에 224호의 청년희망주택을 추가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 뉴스 전동흔입니다.


촬영 기자 : 박경린

그래픽 : 이슬기





YTN 전동흔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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