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또는 75%' 선택 근무..."경력 단절 막는다" / YTN

  • 그저께
여성들이 출산을 고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을 꼽을 수 있는데요,

경기도가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선택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간 직장 생활을 했던 홍소희 씨는 두 아이의 양육을 위해 지난해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좀 더 유연한 근무제도가 있었다면 계속 다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홍소희 /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저희 아이들이 그 어린이집에서 제일 늦게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이더라고요. 아무리 (회사에서) 배려를 해주셔도 어려운 부분이 좀 있더라고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이 중소기업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육아 휴직 최장 2년 보장은 물론 난임 지원, 임신 기간 단축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 중입니다

그 결과 회사 합계출산율이 2.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주호 대표 / 화장품 제조업체 : 아이를 돌봐야 하는 그런 구성원들이 많다 보니까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를 회사에서 아무래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이른바 '0.5잡'과 '0.75잡'을 추진합니다.

평소 근무시간의 50%나 75%를 선택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육아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 20곳을 선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0.5잡'과 '0.75잡'을 도입하는 기업엔 대체인력 고용장려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입니다.

[김미성 국장 / 경기도 여성가족국 : 시간 선택형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근태 시스템 도입비, 대행 업무 수당, 대체 인력 채용 시 추가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이 밖에, 주4일 출근해 6시간 단축 근무하고 하루는 재택 근무하는 '4·6·1 육아응원근무제'를 산하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행한 뒤 일선 시군과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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