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템이나 살래"…젠지 세대 휘두르는 '이것' [지금이뉴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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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경제관념이 틱톡에 휘둘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30세 미만 젊은 층의 저축·소비·재정 전망 등을 바라보는 방식에 틱톡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진단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중 18~34세의 절반 이상이 틱톡을 사용하며, 틱톡은 젊은 층의 생각과 경제전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회사의 27세 재무 분석가는 자신의 틱톡 피드를 "암울한 경기와 소비주의가 뒤섞인 곳"으로 묘사했습니다.

부채 증가의 폐해를 경고하는 경제 전문가의 영상은 물론,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거나 제품의 사용후기를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이 혼재하고 있다는 겁니다.

"틱톡이나 친구들과 어우러지려면 물건을 사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라며 "항상 그런 편이지만 틱톡에서 더 두드러진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WSJ는 틱톡에 아무도 집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나 물가 폭등과 같은 암울한 뉴스가 넘실대지만, 이와 동시에 2,500달러(340만 원)짜리 루이비통 가방과 70달러(9만 5,000원)짜리 보습제가 '필수 아이템'으로 언급되는 등 모순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0세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경기 전망이 나쁘다면 그냥 지금 당장 삶을 즐기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우울과 혼란이 초래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행태가 미래에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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