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생긴 형제 도시...상생 발전 '맞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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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우즈베키스탄 동부 산업도시인 페르가나주와 교류 협정을 맺고 형제의 도시가 됐습니다.

두 도시는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유학생 유치 등 인적 교류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절도 있는 동작들이 이어집니다.

눈을 가린 채 하늘로 뛰어올라 고난도 격파 기술을 선보이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서 펼쳐진 국내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충청남도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무슈다리 / 페르가나 국립대학 대학생 : 너무나도 재미난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태권도가 다양한 기술을 보여줘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졌고, 꼭 한국으로 유학 가고 싶습니다.]

페르가나는 산업과 농업 중심지로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로 꼽힙니다.

두 지방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교류를 통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형제의 도시가 됐습니다.

이를 위해 페르가나는 올해 안으로 충남에 협력 사무소를 만들고 공무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 : 충남도에 설치하는 사무소에서 페르가나 제품들을 한국에 수출할 수 있게 전시하고, 경제 분야 발전을 위해 투자자도 유치하려고 합니다.]

충청남도는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들에게 안정적 체류 여건부터 취업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농업과 산업 분야 생산성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학생들한테는 취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서 대한민국과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게 돕겠습니다. 양국 간에 더욱 긴밀한 발전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우즈벡 총리 등 중앙정부 관계자들도 만나 충남에 더 많은 유학생이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충청남도가 중앙아시아 지방정부와 교류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가면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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