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길어지는 영수회담 준비…다음 주로 넘어가나

  • 14일 전
[뉴스포커스] 길어지는 영수회담 준비…다음 주로 넘어가나


윤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첫 실무자 준비 회동이 진행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의 만남이 이번 주를 넘길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후 첫 행보에 나선 사실도 알려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자 준비 회동이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생 문제를 논의하자는 이야기만 오갔을 뿐, 의제는 물론 회담 일정도 합의하지 못했고요. 2차 회동 날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이번 주 영수회담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할까요?

관건은 역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의제' 조율인데요. 민주당은 어제 회동에서 민생 회복 지원금과 거부권 행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특검법 수용 등을 요구했다고 하거든요. 대통령실이 과연 어디까지 수용을 할까요?

민주당 내부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민생지원금이나 채상병 특검, 대통령 대국민 사과 등의 입장을 정리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은 '신뢰구축이 먼저'라며 특히 "김여사 특검이 아니면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범야권 192석'을 대표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주장이지만,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 등이 "조국 대표와 의논할 단계가 아니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민주당, 최종적으로 조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이어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서도 연이어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22대 국회에서의 '범야권 연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옵니다.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건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정훈 의원은 도어스테핑 재개를 제안했고, 안철수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반성과 국정 기조 설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대통령이 이들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만일 받아들인다면 어떤 형식이 돼야 한다고 보세요?

민주당 친명계 인사들이 잇달아 '주호영 총리설'에 힘을 싣고 나섰습니다. "원만하다" "유능하다" "소통이 능하다"는 등의 호평으로 주호영 의원 칭찬에 나선 건데요. 친명계의 이런 '주호영 총리 띄우기' 배경,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총리 인준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 내 이런 분위기가 인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주호영 총리 인선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주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대통령의 회동은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던 한 전 위원장이 전직 비대위원들과는 만찬 회동을 가진 상황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 과거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며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 "내공을 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정치에 복귀하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이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의 본회의 부의 요구에 나섰습니다. 제2 양곡관리법이본회의에 직회부 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거대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국민의힘, 정무위 표결 전 '입법 독재'라며 항의하고 떠났지만, 사실상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책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런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회적 갈등의 책임을 집권 여당의 탓으로 돌리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부담을 주려는 의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 수장들이 만나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 주요 쟁점 입법 사안도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거두지 못했는데요. 29일 재논의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합의점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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