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치료해준 병원에…9세 소녀의 ‘감동 편지’

  • 26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지금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선 병원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 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9살 한 아이가 실명 위기에 처한 아빠를 유일하게 치료해 준 국군수도 병원의 의사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 사연부터 먼저 만나야 될 것 같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어떤 상황이 있었던 겁니까?

[허주연 변호사]
30대 조 모 씨 용인에 사는 사람인데요, 작업 현장에서 눈에 이물질이 박히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빨리 안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수도권 병원 10곳에 전화를 돌려봤지만 수술을 해줄 의사가 없었다는 거예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연락을 했는데 안과 교수 김윤택 선생님이 빨리 수술해 줄 테니 와라고 했고 3시간 만에 다행히 수술을 받고 무사하게 퇴원을 했습니다. 조 씨에게는 9살짜리 딸이 있는데 9살짜리 딸이 자신의 아빠를 유일하게 수술해 준 고마운 의사 선생님한테 나도 도와줄 사람이 생기면 선생님처럼 내가 나서서 도와줄 거예요, 하면서 손 편지를 고사리 손으로 꼭꼭 눌러써서 감사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이 오늘 공개가 된 것이거든요. 지금 50일 넘게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군 병원 관계자라든가 공보의들 그리고 교수들 간호사들이 메우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질수록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이 메우는데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대화의 물꼬라도 트여야 되는데 지금 국민들만 불안이 가중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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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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