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판 변수 ‘최종 투표율’…투표율 높으면 누가 유리?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4시~16시 5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전지현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제 저와 네 분의 시간이 왔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씩 특히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양당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바로 투표율이기 때문에 크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최병묵 위원님. 점심시간에 이제 점심시간에 이제 지난 주말에 있었던 31.3%의 사전 투표율. 이것이 이제 총합이 더해진 것인데 일단 2시 현재 56.4%. 그러니까 4년 전보다 3.4%p 높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지난번 5일과 6일에 사전 투표율이 4년 전보다 4.59%p 높아졌거든요. 그런데 이제 두 개를 종합한 본 투표율과 종합한 것이 3% 남짓 정도 더 높다는 이야기는 결국 사전 투표율이 높아진 만큼도 본 투표율에서는 만회를 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니까. 본 투표율은 4년 전보다 상당히 낮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고요. 그러면 본 투표율이 왜 낮아졌을까? 결국은 견인 효과가 아니고 분산 효과다. 무슨 이야기냐면 사전 투표율이 투표 1일차 그다음 날이 투표 2일차 그리고 본 투표일이 3일차. 이런 개념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여야가 모두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투표율이 얼마를 넘으면 우리에게 유리하다, 이런 것인데.

그런 것도 이미 2012년 대선 때부터 깨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은 70%가 넘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결국은 자기 진영의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냐 하는 것인데 그것은 정확하게 예상하기가 어렵죠. 아마 그래서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결국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많이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정확하게 분석 자체가 안 됩니다. 아마 그것은 이번 투표 결과를 보고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그냥 4년 전하고 유사하게 또는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투표율로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렇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