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중동전쟁’ 전운…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 예고

  • 2개월 전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해 보복 의지를 밝힌 겁니다.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의 장례식에 참석한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응징' 의지를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리 / 이란군 참모총장]
"(보복의) 시점, 형태 등은 우리가 결정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반드시 후회할 것입니다."

닷새 전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혁명수비대 간부 등 13명을 사살했습니다.

CNN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의 공격은 이르면 다음 주에 시작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다른 언론들도 무인기나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외교 시설이나 미군 시설까지도 타격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팀 케인 /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
"상황이 매우 위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은 매우 큰 피해를 줄 것입니다."

시점은 이슬람의 금식 명절 '라마단'이 끝나는 이달 10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사무총장]
"이번 이란 영사관 공격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계속된 중동 전쟁의 전환점 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 6개월 만에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전될 지 국제 사회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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