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지침' 군의관 2명 수사…공보의 명단 의대생이 유출

  • 2개월 전
'전공의 지침' 군의관 2명 수사…공보의 명단 의대생이 유출
[뉴스리뷰]

[앵커]

민간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이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게시자로 의대 휴학생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SNS에 집단행동 지침을 퍼뜨린 군의관 2명도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요.

경찰은 각종 선동글이 올라온 의료 커뮤니티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견 공보의 명단'이 올라왔습니다.

이름만 가려진 채 진료과목과 현 근무기관, 파견 병원까지 공보의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문건을 유출한 인물로 현직 의사 외에 의대 휴학생을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올렸습니다.

이들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공의가 알아야 할 계약 관련 법률 사항' 등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SNS에 퍼뜨린 인물로 군의관 2명을 특정해 수사 중입니다.

"사법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수사 의뢰를 통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 등 각종 선동글이 게시된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메디스태프 대표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소환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업무 방해 방조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밝혀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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