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패 가늠자, 수도권 곳곳 박빙 승부

  • 지난달


[앵커]
여야가 사활을 건 득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격전지 곳곳이 현재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표일 전까진 언제든 바뀔 수 있는 표심,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이전으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

지난 총선에서 불과 0.66%p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두 후보의 리턴 매치 향방은 이번에도 안갯속입니다.

지난주 조사한 여론조사 두 개 모두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강벨트의 핵심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은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1주일 만에 여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0일에 이뤄진 조사에선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17%p 차이로 크게 앞섰지만, 23일부터 나흘간 한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28일)]
"이번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합니다. 동의하시나요? 정치에 있어서 일제의 흔적을 없애야 한다 동의하십니까!"

[윤희숙 / 국민의힘 후보 (지난 28일)]
"국정을 방해한 이런 야당은 그대로 의석수 다 몰아주고 국민의힘만 몽둥이찜질을 하면 나라가 정상이 됩니까!"

경기 남부에서 보수 지지세가 높았던 경기 분당갑에선 3월 내내 접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여론조사 기관이 이달 초와 말에 실시한 여론조사 모두,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격전지 곳곳의 판세가 예측 불가로 빠져들면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보가 승부를 가를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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