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동점포·문성주 끝내기…LG, 삼성에 역전승

  • 지난달
홍창기 동점포·문성주 끝내기…LG, 삼성에 역전승

[앵커]

지난 시즌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LG가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 타선은 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철벽 계투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가 2-0으로 앞서던 6회초, 삼성이 반격에 나섭니다.

김지찬의 내야 안타에 이어 김성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깨끗한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삼성은 오재일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호투한 선발 백정현에 이어 6회 2사부터 필승 계투조인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LG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8회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재윤의 직구를 받아쳐 동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LG 타선은 9회말 등판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마저 두들겼습니다.

선두 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때렸고, 박동원의 희생 번트에 이어 등장한 문성주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코치님이 득점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셔서 저도 후회 남기고 싶지 않아서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외야 플라이로 잘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문학에서는 한화가 2연승을 달리던 SSG를 꺾었습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SS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을 막고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지난 시즌 홈런·타점왕 노시환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LG #홍창기 #문성주 #오승환 #한화 #김민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