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차기 회장에 임현택 당선

  • 지난달


[앵커]
학계와 의료계에서도 중재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화부터 하라는 요구들인데요.

그 변수는 앞으로 정부의 대화파트너가 될 대한의사협회 새 집행부가 어떻게 구성될지인데요.

지금 개표가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로 가보겠습니다.

Q1.서주희 기자, 개표 결과 나왔나요?

[기자]
예, 조금 전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현택 후보가 65%로 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임현택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의대 정원을 오히려 줄여야 한다며 정부와의 협상 선행 조건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파면을 내건 강경파입니다.

정부가 의료계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상황에서 새 의협 집행부가 의정 갈등의 새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현재 의대교수, 전공의 등으로 제각각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의사들의 단일 소통 창구 역할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Q2. 의정 갈등을 중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죠?
 
네, 서울대 교수 2천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대교수 협의회가 긴급 건의문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전공의와 학생들은 내일이라도 복귀해달라고 간절히 청한다"고 호소했는데요.

정부를 향해선 "5년, 1만 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보완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의료인에게는 "정부의 정책을 이해해주시고, 합리적인 대안을 정부와 협의해달라"며 의정 협의를 촉구했습니다.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SNS를 통해 휴학과 사직을 강요하는 조직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창규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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