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식품관' 대폭 강화..알리 공세 맞대응 / YTN

  • 6개월 전
최근 대형마트가 식품관을 대폭 강화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팡에 이어 알리 익스프레스까지 신선식품을 확대하는 것에 위기를 느끼고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롭게 문을 연 롯데마트 은평점은 식품관을 크게 넓혔습니다.

기존 의류, 생활용품을 대폭 줄이고 160개 먹거리매장을 입점시키는 등 식품을 전체 90% 비중으로 특화시켰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첫 시도였는데 매출이 15% 이상 오르는 등 반응이 좋습니다.

[박채은 / 서울 마장동 : 종류도 많고 특히 먹을 것을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신선해 보이는 걸 구매하니까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도 메가푸드 마켓으로 특화시켜 식품관을 대폭 늘렸습니다.

최근에는 배달 앱에 입점해 즉시 배송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가공식품이나 간편식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이런 움직임은 온라인 구매가 전체 소비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리 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까지 확대하는 것에 위기를 느끼고 오프라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신선도라든지 어떤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그래도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유통채널의 강점이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요.]

대형마트는 지난 1월 매출이 1년 전보다 9% 이상 줄어드는 등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다 1인 가구가 30%를 넘으며 쇼핑문화도 바뀌고 있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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