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254곳 모두 공천…첫 선대위, 위기감 속 "민주당 막아야"

  • 3개월 전
여 254곳 모두 공천…첫 선대위, 위기감 속 "민주당 막아야"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17일) 지역구 공천 심사를 모두 끝냈습니다.

아울러 선대위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는데요.

내부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두고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는 설화로 낙마한 도태우, 장예찬 전 후보의 출마지인 대구 중남구와 부산 수영구에 각각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우선추천했습니다.

경북 구미을에선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전 최고위원,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각각 결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곳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한 곳도 빠뜨리지 않고 전체 지역구 후보를 공천한 것은 16년만의 일로, 이번 공천의 현역 교체율은 35%입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다짐한 가운데,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입니다.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 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 내부에선 연이은 막말,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 등으로 생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위기의식도 큽니다.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합니다."

심판론만 부각할 것이 아니라 실종된 민생 정책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유권자는 그 사이에서 정책 공약 한 줄에 투표의 의미를 찾습니다.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론도 야당 심판론도 아닙니다. 정치 심판론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총선 후보자 발대식을 열고, 총선까지 남은 기간 표심 다잡기에 전력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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