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부 조사 이번 주도 계속…경찰 수사 확대되나

  • 2개월 전
의협 간부 조사 이번 주도 계속…경찰 수사 확대되나
[뉴스리뷰]

[앵커]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당장 내일(18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의 세 번째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정부가 전공의 고발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 조사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가장 먼저 소환 조사를 받았고,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벌써 세 차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 표명이었단 입장입니다.

"순차적으로 사직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모했는가 방조했는가 교사했는가 부분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도 의협 간부들에 대한 조사는 계속됩니다.

월요일인 18일엔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수요일인 20일엔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세 번째 조사를 받습니다.

수사관 기피신청을 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의 추가 조사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무총장 등 10명 가까운 의협 직원이 받은 참고인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주도한 전공의들에 대한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실화한다면 의사들에 대한 수사는 대폭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정부의 무더기 고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무거운 전공의는 각 시도경찰청에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엄정 대응 방침을 세운 만큼, 경찰은 출석 요구와 소환 조사를 통상적인 고발 사건보다 더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의협 #수사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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